경북 ‘영덕 송이’가 13년 연속 전국 생산량 1위를 차지했다.
산림조합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전국 송이 생산량은 70.6t(165억6000만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50% 가량 감소한 수치다.
영덕 송이는 15.8t(33억원)으로 전국 생산량의 22.3%를 차지, 13년 연속 전국 1위 위업을 달성했다.
올해는 유난히 긴 가을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면서 송이 생산에 차질이 빚어졌다.
지난 2일 영덕군산림조합이 진행한 첫 공판에서 최소량인 1.4kg이 거래된 것.
군은 영덕 송이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홍보, 숲 가꾸기 등에 나서고 있다.
김광열 군수는 “영덕 송이는 품질과 위상에 비해 대게 만큼의 명성을 얻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 최고 임산물 반열에 올려놓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