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사실은 김해시가 19일 발표한 '2024년 김해시 서부권역 모유수유 실태조사' 결과에서 드러났다.
모유실태조사는 시가 지난 5월부터 10월 말까지 6개월간 김해서부권역에 거주하는 6~24개월 아기 엄마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항목은 출산 연령과 자녀 개월 수, 수유 형태, 모유수유 기간, 중단 이유, 정보 출처, 활성화 지원책 등 7개 항목이다.
조사결과 생후 6개월까지의 수유 형태는 혼합수유(모유+분유)가 252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완전 모유수유는 134명, 완전 분유수유는 114명 순으로 조사됐다.
완전 모유수유 기간은 6개월 미만이 79명(58.9%)으로 전체 중 절반을 넘겼다. 12개월 미만은 40명(29.9%), 18개월 미만은 12명(9%), 24개월 미만은 3명(2.2%)으로 각각 나타났모유를 중단한 이유에 대해서는 모유량 부족(140명)이 가장 많았고, 젖을 잘 빨지 않음(69명), 유두와 유방 통증(47명)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모유수유에 대한 정보는 대부분 산후조리원에서 정보를 받는다는 응답자가 222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대중매체(유튜브, 인터넷 등)가 162명으로 나타났다.
모유수유를 활성화하는 지원 대책으로는 가슴마사지 서비스 비용 지원이 301명으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출산연령은 30대가 전체 응답자 중 380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69명, 40대 51명 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모자보건 계획을 수립해 모유 수유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산모 신생아도우미 지원사업 건강관리사를 대상으로 매년 모유 수유 교육을 진행해 산모들의 모유수유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전파하는데 행정력을 모아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