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민선8기에 접어들어 '매력도시 하동'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 실정에 맞는 가로수길 조성에 힘을 쏟아 왔다.
그 결과, 지난 18일 하동군의 가을철 대표 축제인 '하동북천 코스모스 축제'와 어우러지는 명품 가로수길이 탄생했다.
앞서 군은 전국 명소인 코스모스 축제장의 주변 볼거리가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축제장 연결 도로인 국지도 58호선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특별조정교부금 3억 4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약 2km 구간에 설탕단풍나무 440여 그루를 식재했다.
캐나다 단풍나무로 잘 알려진 설탕단풍나무는 북아메리카가 원산인 낙엽교목으로, 수형이 우수하며 가을철에 아름다운 황록색의 단풍을 자랑한다.
가로수는 대기 중 먼지와 분진 등을 흡착하고 유해가스를 흡수해 공기 정화는 물론 보행자·운전자에게 쾌적한 느낌과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순기능을 한다.
이번에 조성된 설탕단풍나무 가로수길은 내년 가을이 되면 아름다운 단풍 거리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하동나림 생태공원(북천 꽃천지 생태공원) 및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와 함께 매력 넘치는 하동군의 대표 가을 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자연과 어우러지는 가로수길을 조성해 하동의 매력을 널리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남해군, 신규농업인 기초영농기술교육 추진
경남 남해군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신규농업인을 대상으로 '기초영농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신규농업인에게 농업에 대한 기초 영농기술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추진됐다.
교육생들은 남해군 농업의 전반적인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마늘·시금치 재배 방법을 익혔다. 또한 치유농업 장려를 위한 원예실습 교육도 진행됐다.
특히 농기계 작동법이 서툰 신규 농업인들을 위해 각자 원하는 농기계를 직접 작동해 보는 실습 기회도 제공됐다.
또한 △미생물배양센터 △토양검정실 △먹거리지원센터 △유기견보호소 ‘다정’ △보물섬식물원 등 농업기술센터 주변 기관들을 둘러보며 필요한 정보를 습득했다.
한편 남해군은 향후에도 신규농업인과 귀농귀촌인의 정착을 돕기 위한 다양하고 체계적인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