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모두의민주 창립위원들은 5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일상이 되는 민주 커뮤니티’를 슬로건으로 창립식을 열었다.
창립준비위원을 맡은 김남준 민주당 의원은 “좋은 아이디어는 여기저기서 나오지만 흩어져 있었다”며 “모두의민주는 그 빈 공간을 채우기 위해 출범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모두의민주를 △민주 인재를 육성하는 인재 플랫폼 △정치 흐름을 선별해 제공하는 지식 플랫폼 △다양한 목소리를 담는 콘텐츠 플랫폼 △참여형 문화 플랫폼으로 소개했다.
당원과 시민이 정치 정보를 공유하고 직접 콘텐츠를 생산하는 동시에 새로운 정치 인재를 발굴하는 종합 커뮤니티를 구축하겠다는 설명이다.
모두의민주 주요 활동으로는 △나노 커뮤니티 △AI 브리핑 △소셜미디어 운영 △크리에이터 네트워크 △미래 인재 육성 등을 제시했다. 정치·사회 현안을 주제로 당원들이 수평적으로 토론하고 숙의하는 소규모 네트워크를 운영할 계획이다.
미래 정치인 발굴도 시도한다. 당 지도부나 현역 정치인의 선택을 받는 이른바 ‘당픽’이 아니라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당원의 지지를 얻은 ‘당원픽’ 인재를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당원이 제작한 영상과 사진, 글 등 정치 콘텐츠를 소셜미디어로 확산하고 창작자를 지원하는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AI를 활용해 매주 주요 정치 현안과 흐름을 정리한 브리핑도 제공할 예정이다.
관건은 모두의민주가 기존 당원 게시판이나 정치인 중심 온라인 조직과 차별화해 당원들의 실질적인 정치 참여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느냐다. 청년과 일반 당원이 의제 설정과 당내 의사결정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전은수 민주당 의원은 쿠키뉴스에 “모두의민주는 의원이 아닌 당원 중심의 커뮤니티로, 당원 직접 민주주의를 표방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의 공식 기구는 주로 언론의 공식 보도를 다룰 수밖에 없다”며 “유튜브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비공식적인 내용까지 함께 살펴보는 AI 브리핑을 시도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유통되는 정보는 출처와 신뢰도가 일정하지 않은 만큼, AI 브리핑에 포함할 정보의 선정 및 검증 기준을 구체화해야 한다는 과제가 남는다.
플랫폼에서 모인 당원 의견이 향후 당원투표나 당의 공식 의사결정에 반영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은 시작 단계”라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운영할 것”이라고 답했다.
전 의원은 “당원들이 많이 모여 플랫폼에 힘이 생기면 당내 의사결정과 연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사에는 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송영길 의원과 최민희·박선원·서미화·한민수 최고위원 후보, 다수의 민주당 의원이 참석했다.
김민석 당대표 후보는 영상 축사를 통해 “정치의 최고는 문화정치라고 생각한다”며 “정치와 문화가 만나는 것이 모두의민주 플랫폼이 지향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행사에 참석했으나 일정상 축사 순서에 앞서 자리를 떠났다. 김민석 의원은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당초 참석할 예정이었던 정청래 의원은 이날 행사에 불참했다.
김미경 기자 95923kim@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