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12일 (3)
삼성물산 준지, 베이징 싼리툰 진출…중국 공략 속도낸다

삼성물산 준지, 베이징 싼리툰 진출…중국 공략 속도낸다

베이징·청두 핵심 상권 잇단 진출
2030년까지 중화권 유통 협력

승인 2026-08-10 14: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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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브랜드 ‘준지‘의 베이징 싼리툰 타이쿠리 매장. 미스토홀딩스 제공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브랜드 ‘준지‘의 베이징 싼리툰 타이쿠리 매장. 미스토홀딩스 제공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글로벌 디자이너 브랜드 ‘준지(JUUN.J)’가 미스토홀딩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중국 베이징 핵심 상권인 싼리툰 타이쿠리에 매장을 열고 중화권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미스토홀딩스는 올해 초 삼성물산 패션부문과 준지의 중화권 유통 사업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베이징 싼리툰 타이쿠리에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 미스토홀딩스 중국 법인 ‘미스토 상해’와 홍콩 법인 ‘미스토 홍콩’은 오는 2030년까지 준지의 중화권 유통 사업을 맡아 브랜드의 현지 안착과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매장은 지난 7월 중국 쓰촨성 청두 타이쿠리 매장에 이어 두 번째 중국 매장이다. 미스토홀딩스는 중국 주요 하이엔드 상권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리테일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중화권 사업을 단계적으로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7일 열린 베이징 싼리툰 그랜드 오프닝 행사에는 준지 글로벌 앰배서더인 배우 안효섭과 중국 배우 황이가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뉴스텔지아(NEWSTALGIA)’를 콘셉트로 2026 FW 컬렉션을 선보였으며, 웨이보·샤오홍슈·위챗 등 중국 주요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준지는 과거부터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외형을 키워왔다. 2015년 당시 삼성물산 편입 이후 매년 50% 이상 성장했으며 해외 홀세일 매출도 연간 1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삼성물산은 2020년 준지의 글로벌 매출 목표를 1000억원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이후 준지는 중국 시장으로 보폭을 넓혔다. 2024년 8월 베이징과 청두 SKP에서 팝업스토어를 연 데 이어 같은 해 9월 상하이 REEL에 중국 첫 단독 매장을 열었고, 2026년에는 미스토홀딩스와 중화권 유통 사업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현지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스토홀딩스는 현지 리테일 운영과 디지털 마케팅을 결합한 통합 브랜드 전략을 통해 중국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기존 K패션 브랜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준지의 브랜드 정체성을 현지 시장에 효과적으로 전달하겠다는 방침이다.

미스토홀딩스 관계자는 “준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대표 브랜드인 만큼 중국 시장에서도 브랜드 가치가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현지 맞춤형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삼성물산 패션부문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브랜드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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