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경남의 기상 가뭄 발생일수는 20.7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올해 1월부터 8월 6일까지 누적 강수량도 558.1㎜로 평년의 60.4%에 그쳤다.
특히 금성면 간척지를 중심으로 벼 생육 저하와 염류장해가 발생했으며, 지난 7월 31일 기준 피해 면적은 109㏊에 달한다.
하동군은 지난 7월 31일부터 살수차 5대를 투입해 8월 10일까지 금성면 108필지, 18.4㏊에 총 3087톤의 농업용수를 공급했다.
가뭄이 장기화하자 하동소방서, 한국남부발전 하동빛드림본부, 하동축협 등도 소방펌프차와 살수차, 액비 살포 차량 등을 지원하며 급수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역 기업과 주민들의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창원레미콘은 레미콘 차량 3대를 물 운반에 투입했고, 한림건설은 현장 근무자와 농업인들에게 생수를 기탁했다. 주민 강종권 씨도 대형 살수차를 직접 운행하며 농경지 급수를 지원하고 있다.
김현수 하동군수는 "단 한 평의 논이라도, 단 한 농가라도 더 지킬 수 있다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며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동군은 앞으로 급수차와 살수차, 대형 양수기 등 가용 장비를 최대한 투입하고 민간 레미콘 차량 지원도 확대해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긴급 용수 공급을 이어갈 방침이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