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22일 (6)
달서구청 환경직 직원들, 쓰레기 속 300만원 주인 찾아줘

달서구청 환경직 직원들, 쓰레기 속 300만원 주인 찾아줘

젖은 종량제봉투 풀어헤치자 쏟아진 5만원권 현금뭉치
유품 정리 중 실수로 버려져…공과금 고지서로 추적 성공
“주인 찾아주는 건 당연”…6년 차 환경직의 따뜻한 정직함

승인 2026-08-20 09:24:54
Google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관심 있는 쿠키뉴스 기사를 Google 검색에서 더 쉽게 만나보세요.
달서구청 환경직 직원들이 쓰레기 수거 중 발견한 현금 300만원을 파출소에 전달했다. 달서구청 제공
달서구청 환경직 직원들이 쓰레기 수거 중 발견한 현금 300만원을 파출소에 전달했다. 달서구청 제공
대구 달서구청 환경직 공무원들이 쓰레기 수거 작업 중 발견한 현금 300만원을 신속히 경찰에 신고해 무사히 주인에게 돌려줬다.

20일 달서구청 등에 따르면 환경직 고동열(49)·이상곤(55)·이경천(57)씨는 지난 17일 오전 9시쯤 두류공원 인근 한 아파트 단지에서 생활쓰레기 수거업무를 하다 비에 젖은 75ℓ 종량제봉투를 발견했다.

봉투 안에 담긴 이불을 풀어헤치던 이들은 1만원권과 5만원권이 고무줄로 묶인 현금 300만원을 찾아냈다.

현장을 확인한 직원들은 곧바로 관할 파출소를 찾아 현금과 봉투 안에서 함께 나온 공과금 고지서를 전달했다.

경찰은 고지서에 적힌 정보를 토대로 추적해 해당 아파트 거주자를 현금의 주인으로 확인했다.

조사 결과 숨진 주민의 유품을 정리하던 유족이 이불 속에 보관돼 있던 현금을 모르고 쓰레기봉투에 넣어 배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동열씨는 “6년 근무하는 동안 돈다발을 발견한 것은 처음이다. 작은 물건이라도 주인을 찾아주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신속하고 정확한 기사를 전하고자 합니다.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쿠키오리지널

전체보기

쿠키피드

전체보기

슥- 넘겨 보는 세상 이야기, 기자의 솔직한 코멘터리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