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실적이라지만”…카드업계, 수수료 인하 논의에 ‘한숨’
김동운 기자 = 지난해 카드업계가 코로나19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흑자를 거두는 호실적을 이뤄냈다. 하지만 총수익이 증가한 것이 아닌 운영비용 감축 등 허리띠를 졸라맨 ‘불황형 흑자’를 거둔 상황. 이 가운데 정부와 금융당국은 그간 미뤄왔던 카드 수수료 체계를 개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카드업계가 우려를 표하고 있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8개 전업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264억원으로 전년(1조6463억원) 대비 23.1%(3801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업계의 실적이 증가한 것처럼 보이지만,... [김동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