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3조 대출사기 ‘모뉴엘사건’ 57명 중 17명 승진
수출입은행이 감사원과 기획재정부의 징계 요구를 묵살하고 징계 대상자를 승진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 2014년 3조 원대의 대출 사기가 일어난 ‘모뉴엘 사건’ 징계 대상자 가운데 30%는 오히려 진급했다. 제 식구 감싸기란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이유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박영선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2008년 이후 감사원으로부터 징계 또는 주의 요구를 받은 수출입은행 직원은 총 68명인으로, 이 중 징계는 총 13명이었다. 나머지 55명은 주의 처분을 받았다.그런데 징계 또는 주의를 받은 직원 중 승진한 직원 ... [김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