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보사장’ 임성재 “‘우영우’는 모두의 성장담”
“처음 뵙겠습니다. 저는 김민식입니…다람쥐♬” 사내가 야심차게 준비해온 자기소개에 가뜩이나 어색하던 소개팅 분위기가 순식간에 얼어붙는다. 아연실색한 상대와 달리, 사내는 폭주기관차처럼 준비해온 개그를 쏟아낸다. “오렌지를 먹은 지가 얼마나 오래인지.” “저는 고르고 골라서 고르곤졸라 피자로 하겠습니다.” “바나나 먹으면 나한테 반하나?” 결과는 예상대로 대실패. 그래도 그는 꿋꿋하다. “중국에서 소개팅한 것도 아닌데, 왜 벌써 차이나”라며 너털웃음을 터뜨린다. ... [이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