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 수박, 달잖아” 아이 안 낳으려던 한강 마음 바꾼 남편의 말 ‘재조명’
노벨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이 남편의 한마디에 아이를 낳기로 마음을 바꾼 일화가 다시 조명을 받고 있다. 한강은 지난 2000년 문학동네 여름호에 공개한 자전소설 ‘침묵’을 공개한 바 있다. 침묵은 어머니의 출산에 대한 기억과, 첫 아이를 갖게 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낸 소설이다. 소설에 따르면 한강의 어머니는 다섯 아이를 낳는 동안 한 번도 소리를 지른 적이 없었다고 한다. 한강은 이에 대해 어머니가 산고를 느끼지 못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힘으로 끝까지 버텨내고자 했던 것’이라고 해석했다. 아... [김재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