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시내버스 6411번은 오지 않았다
고 노회찬 국회의원의 연설로 주목받은 서울 시내버스가 있다. 6411노선이다. 노 의원은 이 버스를 이른 새벽부터 서울 강남 빌딩에서 일하는 청소노동자를 실어나는 시민의 발로 표현했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새벽, 6411번 버스는 오지 않았다. 이른 새벽 일터로 나가야했던 시민들은 택시를 잡거나 인근 지하철로 발길을 옮길 수밖에 없었다. 이날 서울버스노조는 2012년 이후 12년만에 파업을 결정했다. 새벽부터 시민들은 오지 않은 버스를 기다리며 발을 동동 굴렸다. 서울시는 전날인 27일부터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하고 파업 ... [김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