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인터뷰] 민규동 감독 “영화 ‘허스토리’ 접한 관객, 미세한 삶의 변화 있을지도 모르죠”
영화 ‘허스토리’(감독 민규동)의 개봉을 앞두고 서울 팔판로의 한 카페에서 만난 민규동 감독은 “영화 한 편이 태어난다는 것은 기적 같은 일”이라며 “관객이 각자 어떤 방식으로 ‘허스토리’를 감상할지 궁금하다”라고 운을 뗐다.민규동 감독에게 ‘허스토리’는 운명 같은 작업이었다. 민 감독은 오래 전부터 위안부 관련 영화를 만들고자 했지만 구체화는 쉽지 않았다. 실질적으로 작업해보자는 마음을 먹고 사이판 배경의 이야기를 준비하기도 했지만, 끝내 영화화 되지는 못했다. “사이판을 배경으로 한 위안부 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