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청각기기 전문그룹 소노바(Sonova)의 일원인 유니트론 보청기(대표 신동일)는 지난달 30일 신도림 쉐라톤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플렉스 론칭 세미나’를 열고, 국내 최초로 1개의 제품에서 다양한 사양(채널)을 구입 전에 부담 없이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한 ‘체험 전용 보청기’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유니트론 체험 전용 보청기 ‘플렉스 트라이얼(Flex: trial)’은 사용자가 다양한 사양의 보청기를 소프트웨어의 전환만으로 모두 체험해 볼 수 있는 제품이다.
유니트론 플렉스 트라이얼은 보청기를 처음 구매하려는 사용자를 포함해 기존 사용자가 보청기 수리를 맡겼을 경우 수리기간 동안 기존 보청기 대신 사용하거나 맞춤형 보청기의 경우에는 제작을 기다리는 동안에도 사용할 수 있어 활용성이 크다. 또 이미 보청기를 착용하고 있는 사용자 중 양이 추가 구매를 고려하고 있거나 새로운 제품으로 교체하려고 하는 경우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플렉스 트라이얼은 최대 4주 간의 체험 기간이 제공되는데, 착용시 설정한 체험기간이 지나면 소프트웨어가 자동으로 만료되어 더 이상 작동하지 않도록 설계됐다.
신동일 대표는 “애플의 아이폰이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확장해서 사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로 스마트폰의 혁신을 이룬 것처럼 플렉스 트라이얼도 소프트웨어의 전환만으로 보청기의 다양한 사양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어 보청기의 혁신이라 할 만하다”며 “이미 플렉스 트라이얼이 출시된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의 높은 고객만족도를 우리나라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플렉스 론칭 세미나에서는 유니트론 보청기의 신제품인 퀀텀 마이크로 CIC(Quantum Micro CIC)와 맥스(Max)도 함께 공개됐다.
퀀텀 마이크로 CIC는 기존의 CIC 보청기보다 25% 더 작아진 사이즈로 고해상도의 사운드를 제공하는 유니트론 보청기 제품 중 가장 작은 형태의 보청기다. 맥스는 고심도 난청을 위한 고출력 생활방수 보청기로 유니트론 보청기의 최신 플랫폼과 기술이 적용된 최신 보청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