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백씨는 지난 14일 오후 11시35분 양주시 백석읍 한 마을 평상에서 이웃 주민들과 말다툼을 벌이던 중 장모(47·동주민센터 청원경찰)씨를 흉기로 찌른 뒤 쓰러진 장씨를 다시 자신의 부인 승용차로 치어 숨지게 했다.
백씨는 경찰에서 “(장씨가) 왜 왔느냐고 하면서 욕설을 하는 바람에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백씨와 장씨는 산악회에서 알게 된 사이로 평소 서로 감정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직후 달아났던 백씨는 15일 오전 의정부 시내에서 경찰에 붙잡혔다.양주=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