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로 민통선 안까지 달린다

사상 최초로 민통선 안까지 달린다

기사승인 2013-08-20 13:23:01
[쿠키 사회] 사상 최초로 민간인출입통제구역(민통선) 안 남북출입사무소(CIQ)까지 달릴 수 있는 마라톤대회가 열린다.

경기도는 오는 10월 6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에서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국민들의 열망을 담아 민통선 안까지 달릴 수 있는 ‘정전 60년 기념 평화통일 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공식행사를 한 다음 풀코스와 하프코스, 10㎞, 6㎞로 나눠 열린다. 풀·하프코스는 반환점을 기존의 군내삼거리에서 남북출입사무소로 바꾸었다. 6㎞코스는 통일대교 북단에서, 10㎞코스는 군내삼거리에서 각각 돌아온다.

대회 참가희망자는 다음 달 7일까지 대회 홈페이지(peace-marathon.co.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도는 올해 정전 60년을 맞아 비무장지대(DMZ)의 생태와 평화적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열어왔다. 이번 대회는 최근 남북 화해무드가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열려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이성근 도 DMZ정책과장은 “마라톤대회와 함께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멋진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나들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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