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계 따뜻한 손길, 온정으로 추운 겨울 덮는다

가전업계 따뜻한 손길, 온정으로 추운 겨울 덮는다

기사승인 2013-12-30 16:25:00

[쿠키 생활]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겨울과 더불어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인해 그 추위가 더욱 매섭게 느껴지는 가운데 소형가전업계의 따뜻한 사회공헌이 이어지고 있다.

각 소형가전업체들은 매년 시행해온 다양한 활동을 변함없이 개최하는가 하면 불우이웃에게 자사 제품을 증정하고 있다. 다양한 문화활동을 실시하고 업체 기술을 제공하는 등 ‘재능기부’로 나눔을 실천하며 차갑게 얼어붙은 사람들의 마음까지도 녹이고 있다.

테팔은 2008년부터 지금까지 여러 공익단체에 3500여개에 달하는 생활가전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에 3000만원에 이르는 규모로 프라이팬, 냄비, 토스터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임직원이 참여하는 ‘찾아가는 쿠킹 클래스’를 개최해 보육시설 내 어린이들과 함께 손수 집밥을 만들어 먹는가 하면 결식아동들에게 전달할 수익금을 마련하기 위해 ‘사랑 나눔 바자회’를 열기도 했다.

필립스 역시 핵심 분야인 조명·헬스케어·소비자라이프를 중심으로 자사 제품을 제공하고 기술력을 통한 사회공헌을 펼치고 있다. 필립스 브랜드 캠페인 ‘심플리헬시앳스쿨(SimplyHealthy@School)’의 일환으로 3개 초등학교에 자동제세동기 ‘하트스타트’를 기증하고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공기튀김기를 활용한 올바른 간식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최근에는 서울 도봉구 방학천 내 경계등을 LED 조명으로 바꾸기도 했다.

1986년 린나이 코리아에서 시작한 ‘린나이 팝스 오케스트라’는 꽃동네, 교도소, 오지마을에서 월 4~6회씩 공연을 펼치고 있다. 26회의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지금까지 총 459회의 공연을 가졌으며 최근에는 군장병을 위로하기 위해 경기도 포천시 5군단사령부에서 ‘국군장병 송년음악회’를 실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린나이는 2009년부터 매년 전국 해비타트 입주자들에게 자사 가스레인지를 지원하고 있다.

청호나이스에서는 2000년부터 봉사모임 ‘작은사랑 나누기 실천운동본부’를 조직해 매월 후원 및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임직원 150명이 인천시 남구를 방문해 구내 불우한 이웃들에게 1만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또한 2005년부터 20명 이상의 경주지역 학생들에게 제공해왔던 장학금을 3년 전부터 확대,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매년 2회 이상 100명의 학생들에게 이를 지원하고 있다.

리홈쿠첸 역시 2010년부터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사랑의 밥상’ 요리교실을 개최, 이주여성들을 초대하고 한국요리와 음식문화를 알려 한국생활을 적응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와 관련해 4일에는 중국, 베트남 등지 출신의 여성 20명을 초대하고 자사 전기압력밥솥을 이용한 요리를 만들기도 했다.

위니아만도도 2009년 자매결연을 맺은 서울시 은평구 내 아동보육시설에 자사 에어워셔 130대를 기부하고 사랑나눔 김장행사를 개최하는 한편 직원들의 급여끝전모으기 행사로 마련된 모금액을 충청남도 아산시 저소득층 후원금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민우 인턴기자 smw@kukimedia.co.kr
신민우 기자
SimplyHealthy@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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