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의료기기 수입업체 조인메디칼(대표 변박연)은 유방암 조기발견을 위한 가정용 유방자가검진라이트 ‘브레스트스캔(Breast-Scan)’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이탈리아 브레메드(BREMED)사 제품인 ‘브레스트스캔’은 기존의 주관적인 촉진검사 방법과는 달리 가슴 조직 세포를 투과하는 강력한 적색 LED를 통해 유방조직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고안된 기기다.
620~640nm 특수파장의 적색 LED 빛을 유방 아래에 밀착해 위로 비추면 반대편에 투과돼 유방암이 주로 발생하는 혈관부위나 유관부위의 악성종양 등과 유방조직의 울혈, 멍울, 양성종양(물혹) 등으로 인해 검게 나타나는 그림자 부분을 본인이 육안으로 쉽게 관찰할 수 있는 제품이다.
유럽 CE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았으며, 이전 검사일 표시기능으로 월 1회 정기적인 검사가 가능하다. 회사 측은 “다만 병원에서의 정밀진단검사를 대체하지 않으며 이상 징후 발견 시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 정밀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변박연 대표는 “유방암은 암환자 9명 중 1명에게 발생하는 한국 여성 암 1위임에도 불구하고 초기증상을 발견하기 어렵고 심각한 이상 징후가 있어야만 내원 검사를 하는 한국 실정이 안타까웠다”면서 “새로운 개념의 가정용 유방자가검진라이트의 보급으로 유방암 조기진단에 일조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