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더비트와 엔도아이플렉스3D, ATA 건강·의료분야 파이널리스트 선정
[쿠키 건강] 올림푸스는 13일 자사 외과 의료기기 ‘썬더비트(사진 위)’와 3D 복강경 ‘엔도아이 플렉스 3D(아래)’가 미국 테크아메리카재단 주관의 ‘2014 아메리칸 테크놀러지 어워드(2014 American Technology Awards, ATA)’에서 건강·의료 기술 분야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아메리칸 테크놀러지 어워드는 미국 IT 업계의 전문가와 기술산업 정보 제공 기관인 테크아메리카 재단 임원들이 IT 제품, 서비스 중 뛰어난 것을 선정하는 상이다. 고급 제조기술, 통신기술 등을 비롯한 총 15가지 기술산업 분야 100개 이상의 우수 후보 중 40가지 제품만이 파이널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 파이널리스트 제품들은 오는 5월 20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진행되는 쇼케이스 겸 시상식을 통해 소개된다.
올림푸스 측은 이번에 건강·의료 기술 분야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된 두 가지 제품은 모두 외과 시장에서 세계 유일의 혁신 기술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썬더비트(THUNDERBEAT)는 고주파 전류를 이용해 조직을 예리하게 절단하는 기존 ‘전기 메스’와 초음파를 이용해 혈액을 응고시키면서 환부를 절개하는 ‘절개응고장치’를 하나로 통합한 에너지 통합 수술 기구다. 조직을 빠르게 절단하는 동시에 즉각적인 조직 응고와 혈관 봉합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술 시간과 출혈량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특징이 있다.
엔도아이 플렉스 3D(ENDOEYE FLEX 3D)는 복강경 수술 시 보다 사실적으로 입체감을 구현해주는 복강경이미징 시스템이다. 상하 좌우 네 방향으로 최대 100도까지 구부러져 장기 속을 더욱 선명하고 세밀하게 들여다 볼 수 있다. 덕분에 수술의 정밀도를 향상시키고 보다 신속하게 수술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타마이 타케시 올림푸스한국 의료사업본부장은 “전세계 소화기 내과 분야의 기술을 선도해 온 올림푸스의 기술력이 외과 분야에서도 인정 받고 있다”며 “ATA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된 두 제품은 의사와 환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로, 이를 통해 최소 침습 치료에 공헌할 것 ”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