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로닉, 바이오코리아 행사에 안과레이저 ‘AM10’ 출품

루트로닉, 바이오코리아 행사에 안과레이저 ‘AM10’ 출품

기사승인 2014-05-28 15:50:00

[쿠키 건강] 루트로닉(대표 황해령)은 28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사흘간 열린 ‘바이오&메디컬코리아 2014(이하 바이오코리아)’에 참가해 황반 치료 스마트 레이저 ‘AM10’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AM10은 황반 중심부 치료 가능성을 제시해 의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황반은 눈의 시력을 담당하는 시세포의 50% 이상이 밀집한 중요 부위로 이상이 생기면 실명으로 이어지기 쉽다.

AM10은 특정 파장대(527nm, 1.7μs)를 활용해 황반에 이상을 일으키는 망막색소상피세포층(Retinal Pigment Epithelium, 이하 RPE)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고 재생해 정상 기능을 회복시키는 원리다. RPE는 전체 망막층의 60분의 1에 해당하는 미세한 부위다. 황반 중심부에 질환 발생 시 근접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기존 레이저 치료의 한계를 넘어선 것으로 평가 받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제품은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유럽 CE에서 당뇨병성환반부종에 대한 적응증 승인을 받았다며, 지난 2월에는 중심성장액맥락망막병증에 대해 국내 식약처 제조품목허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제품은 나이관련 황반변성(AMD,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적응증 추가를 위한 임상 프로토콜을 준비 중이다.

황해령 대표는 “지난 3월 의료기기 전시회인 키메스(KIMES)에서 안과 사업이 일부 공개됐다”며 “내년 본격적인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AM10을 적극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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