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낙코리아와 해운대센터는 부산 동구종합사회복지관으로부터 윤 할아버지의 사정을 전해 듣고 포낙보청기를 무상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기초생활수급권자 독거노인인 윤 할아버지는 초등학생 시절 귀의 통증과 함께 이명 증상이 있었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해 20세에 청각장애 5급 판정을 받았다. 또한 30세에 직장암 판정을 받아 4번에 걸친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경제적 부담이 커져 전세 자금까지 사용했고, 건강상태가 나빠지면서 수입과 집이 없어 창고나 지인의 집에서 얹혀 살기도 했다.
현재 윤 할아버지는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대화를 나누고 싶어 하지만 난청으로 인해 대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외로움을 많이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포낙보청기 해운대센터는 윤 할아버지의 청력검사에서부터 보청기피팅 및 착용, 청능재활을위한 전문적인 청각관리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담당하기로 했다.
신동일 대표는 “홀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으며 병마와 싸우는 외로운 독거노인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독거노인을 포함해 사회 안전망이 필요한 소외된 이웃들에게 잃어버린 소리를 되찾아드리기 위해 전국에 있는 포낙보청기 센터와 공동으로 보청기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