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전문기업 원익(대표이사 이재헌)은 최근 길병원, 산본원광대병원, 순천향병원, 해남종합병원 등에 첨단 전자내시경 EPK-i7000을 잇따라 공급했다고 23일 밝혔다.
‘EPK-i7000 전자내시경’은 펜탁스 내시경의 최상위 모델로 내시경장비 시장의 판도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대학병원 등 대형병원에서 최고의 성능을 지닌 하이엔드 내시경으로 인정받으며, 보급이 전문병원급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펜탁스 EPK-i7000은 130만화소의 HD+ 이미지 기술을 적용해 진단의 정확성을 높였다. 부가기능도 혁신적이다. 몸속 세포기관의 미세한 차이를 감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색 변환기술을 구현한 아이스캔(i-scan) 이미지와 HD+ 내시경 이미지를 동시에 볼 수 있는 트윈(twin)모드를 장착해 병변 발견의 효율성도 높아졌다.
회사 측은 “기존에는 이러한 첨단기능을 활용하려면 추가적으로 NBI(협대역 영상내시경), AFI(자가형광관찰장치) 등 특수영상장비를 결합해야 했으나, EPK-i 전자내시경은 내장형 기능으로 포함시킴으로써 가격과 성능면에서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점막표면의 형태와 혈관패턴을 집중 조명할 수 있도록 내장형 HD+ 비디오 녹화 기능을 적용됐으며, 내시경을 통해 확인했던 병변 상태를 똑 같은 선명도의 비디오 화면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되어 의료진의 정확한 정보공유가 가능해졌다.
유호봉 원익 메디칼사업본부 진단사업부장은 “내시경 장비를 도입한 병원들의 니즈를 지속적으로 수집하여 펜탁스 본사의 성능개선을 이끌어내고 사후 서비스 개선에도 적용하는 세밀한 전략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