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늦어졌던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맘때 여성들의 가장 큰 피부 고민은 바로 불쾌감과 끈적임이다.
장마철에 들어서면서 기온과 함께 습도마저 높아져 피부는 번들거리고 공들인 메이크업은 어느새 번져있기 십상이다. 또한 헤어스타일은 부스스하거나 축 처져있어 한마디로 총체적인 난국이 되기 때문.
CNP차앤박화장품 피부 연구소 박준우 수석연구원은 “장마철은 대기 중 습도가 평소보다 2~3배 높아 먼지와 오염물질이 피부에 잘 달라붙게 되고 또한 고온의 날씨는 피지 분비량을 증가시켜 이 둘이 섞여 피부에 남을 경우 트러블이 유발할 수 있다”며 ”또한 오염된 비를 직접 맞게 되면 피부를 자극할 수 있으니 장마철에도 건강한 피부로 가꾸기 위해서는 귀가 후 바로 꼼꼼히 클렌징하고 스킨케어는 피지를 컨트롤할 수 있는 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피지와 먼지 걱정 없는 세심한 스킨케어
장마철은 높은 습도와 온도로 인해 외부 먼지가 피부에 쉽게 점착되며 피지와 땀으로 인한 노폐물도 쌓여 피부 트러블이 유발되기 쉽다. 따라서 장마에도 끄떡없는 피부로 가꾸기 위해서는 먼저 피지와 외부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클렌징. 피지와 노폐물이 쌓이기 쉬운 모공까지 깨끗하게 해줄 딥 클렌징 제품을 이용해 외출 후 돌아오자마자 바로 씻는 것이 좋다. CNP차앤박화장품 ‘CNP데일리 필링 폼’은 폼 클렌징과 필링 두 가지 효과를 한꺼번에 전달하는 제품이다.
필링 성분인 PHA을 이상적인 농도로 담아 피부 자극은 최소화 하면서 순하게 폼 필링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피부에 도포하면 발생하는 조밀한 산소 거품이 피지와 노폐물을 말끔하게 씻어준다. 이 밖에도 천연보습인자 NMF와 식물성 유래 보습성분을 함유하여 세안 후에도 촉촉함을 유지 시켜준다.
케이트 서머빌의 ‘하이드라 클리어 젤’은 피부 진정과 피지조절에 탁월한 쿨링젤 타입의 모이스춰라이저로 피부의 번들거림을 방지해준다. 윌로우 허브 추출물이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키고 동시에 붉은 기를 즉각적으로 잠재워준다.
또한 귀리 추출물을 함유해 트러블로 인해 발생하는 가려움증을 완화시키고 건조해진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특징. 안티 박테리아 성분과 버드나무에서 추출한 살리실릭 성분이 모공 속 노폐물과 피지가 쌓이지 않도록 도와준다.
멜비타의 ‘넥타 퓨어 매티파잉 밸런싱 플루이드’는 프레쉬 하고 가벼운 논 오일리 텍스쳐의 로션으로 피부에 바르면 즉각적으로 흡수되어, 촉촉하면서도 보송보송하게 가꿔주는 것이 특징이다. 페퍼민트, 와사비 성분이 피지 분비를 줄여주며, 필수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자작나무 수액이 피부를 정화시켜 주고 촉촉하게 가꿔준다.
◇오후가 되도 보송보송한 메이크업
끈적해진 공기와 피지 등으로 오전이 채 지나지 않아도 외출 전 공들인 메이크업은 번지거나 떡 져있기 쉽다. 이때는 메이크업 전 피지 컨트롤 기능의 프라이머를 이용하고 메이크업 단계를 줄이는 것이 좋다. 메이크업 제품은 워터프르프와 오일 컨트롤 기능의 제품이 적합하다.
이니스프리의 ‘노세범 미네랄 프라이머’는 2중 피지 컨트롤 시스템으로 피지 분비를 조절해줘 하루 종일 번들거림 걱정 없는 피부로 가꿔준다. 제주 천연 미네랄과 민트 함유돼 피부의 유수분을 컨트롤하는 효과도 겸비했다. 특히 여름이면 유난히 도드라지는 모공과 잔주름 등을 감쪽같이 커버해준 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비디비치의 ‘UV 컴팩트 베일 SPF50+ PA+++’은 자외선을 물론, 번들거림 및 모공의 두드러짐을 효과적으로 잡아주는 올인원 UV팩트 제품. 피지 조절과 흡착력이 뛰어나 바르는 순간 번들거림을 잡아주며, 블러링 커버 파우더가 모공의 두드러짐을 효과적으로 가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피부노화의 주원인인 자외선은 물론, 유해한 외부 공해 및 오염 물질로부터 피부를 효과적으로 방어해준다.
더샘의 ‘에코 소울 90도 마스카라’는 워터프루프 기능과 스머지프루프 기능을 동시에 부여하며 장마철 습한 날씨에도 변함없이 아찔하게 올라간 속눈썹을 연출해주는 마스카라이다. 특히 속눈썹 각도와 사용습관에 따라 0도~90도까지 자유자재로 꺾어 사용할 수 있는 독특한 사용법이 특징. 입체 커팅된 스트레이트 브러쉬가 속눈썹 뿌리 부분부터 내용물을 한올한올 촘촘하게 밀착시켜 숨어 있는 1mm 속눈썹까지 끌어올려준다.
◇놓치기 쉬운 헤어와 발 피부도 꼼꼼히 관리
비가 오면 모발의 수분함량이 20% 이상으로 높아지면서 직모인 경우는 모발이 쳐지기 쉽고, 곱슬머리는 곱슬거리는 정도가 더욱 심해져서 전체적으로 부스스해 보이므로 헤어 스타일링 시 유의 해야 한다. 또한 장마철 필수품으로 떠오른 레인부츠는 그 특유의 기능 때문에 통풍이 잘 안되 발 냄새나 무좀을 유발할 수 있다.
츠바키의 ‘샤이닝 헤어 워터’는 부스스해진 머릿결을 즉시 산뜻하게 재정리 시켜주는 헤어 에센스 워터이다. 엄선된 동백 오일이 반짝이는 윤기감을 선사하며, 푸석하고 거친 모발 포면도 빠르게 보수하여 찰랑거리는 머릿결을 연출해 준다. 또한 일년 내내 마르지 않는 동백 잎에서 추출한 고보습 성분의 에센스를 함유해 모발을 촉촉하게 가꾸어주고 부드러운 감촉이 오랫동안 지속 된다.
나인풋의 ‘나인풋 데오도란트 스프레이’는 풋 전용 데오도란트로 눅눅함 없이 상쾌한 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장마철 필수 아이템이다. 시원한 쿨링 성분이 땀은 물론 불쾌한 냄새까지 효과적으로 관리하며, 천연 에센셜 오일 성분으로 발과 다리에 릴랙싱 효과를 줘 기분까지 상쾌하게 만들어준다. 또한 파우더 성분이 묻어나지 않는 프레쉬 타입으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습기, 땀과 함께 섞인 채취 냄새 역시 장마철 여성들을 곤혹스럽게 만드는 요인. 이럴땐 땀을 관리해주는 데오도란트나 보디 파우더를 이용하면 한결 센스있어 보인다. 아이젠버그의 ‘아이젠버그 데오드란트 포 우먼’는 여름철에도 24시간 보송한 겨드랑이를 유지시켜주는 제품.
겨드랑이에 효과적인 항균 작용을 하면서 테크니컬 포뮬라로 이물질이 묻어나오지 않아 깔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무파라벤, 무색소, 알루미늄 솔트 프리, 알코올 프리로 제모 직후 바로 사용하거나 민감성 피부도 자극 없이 관리 가능하다.
전유미 기자 yumi@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