녞-2015 오렌지튤립장학금’은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12개 대학과 1개 기업의 후원을 받아 총 342,850유로(약 4억 8천만원)로 조성됐다. 학교에 따라 등록금 전액 및 부분 면제, 생활비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장학금 수혜를 받은 한국 유학생은 모두 13명으로 성별과 연령, 직업이 다양하다. 이들은 올 가을학기부터 에라스무스대학, 티아스경영대학, 틸부르그대학, 레이든대학, 암스테르담대학, 니엔로드경영대학, 자우트 실무중심대학, 위트레흐트써머스쿨 등 국제적인 수학 환경을 자랑하는 네덜란드 명문대학에서 공부하게 된다.
오는 10일 열리는 녞-2015 오렌지튤립장학금 수여식’에서는 폴 멘크펠트 주한 네덜란드 대사와 장학금 후원기관인 하이네켄코리아 얀 아리 스미트 사장이 참석해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한국학생들의 네덜란드 유학을 격려할 예정이다.
네덜란드교육진흥원 정레오 원장은 “네덜란드 유학은 영어로 진행되는 학위 및 단기과정이 2,000여 개이며, 영어권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학비용도 저렴해 전 세계 8만 명 이상의 유학생들이 네덜란드 대학에서 수학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덜란드교육진흥원은 네덜란드의 고등교육국제협력기관인 Nuffic이 2008년 한국에 설립한 비영리기관으로, 지난 2010년부터 매년 네덜란드 대학과 네덜란드 기업의 후원을 받아 네덜란드로 유학을 떠나는 한국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