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의 계절 여름이 돌아왔다. 여름이 되며 짧고 얇아지는 옷차림으로 다이어트와 바디 케어는 물론 발 뒤꿈치, 겨드랑이 등 세심한 부위까지 놓치지 않고 관리하는 여성들이 증가하고 있다. 바캉스 시즌이 한 발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영장과 해변 등 휴양지에서 자신 있게 바디를 노출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유한양행의 토탈 풋 케어 브랜드 나인풋 담당자는 “여름철 노출을 대비해 체중 감량에만 신경 쓰다가는 거뭇거뭇 착색된 피부와 하얗게 일어나는 각질 등의 피부 문제로 노출을 꺼리며 자신감을 잃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며 “당당한 바디 노출로 여름을 보내고 싶다면 집에서 관리할 수 있는 제품 등을 활용해 꿈치와 무릎, 겨드랑이 등 눈에 쉽게 띄지 않는 부위까지 꼼꼼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땀과 불쾌한 냄새 잡는 데오도란트! 가방 속 필수 아이템
노출의 계절에 맞게 완벽하게 스타일링 하더라도 겨드랑이와 발에서 나는 땀으로 인해 한 방에 무너질 수 있다. 간혹 땀 냄새를 없애기 위해 향수를 사용하는데, 이는 체온과 땀으로 인해 향기가 악취로 변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땀을 억제해주고 냄새를 제거해주는 데오도란트는 스타일리시한 여름을 보내기 위한 가방 속 필수 아이템이다.
이솝의 ‘데오도란트’는 냄새의 주 원인인 코리네 박테리아를 중화시키는 아연 리시놀리트를 함유해 뿌리는 즉시 불쾌한 냄새를 잡아준다. 레몬글라스, 클로브, 베티버 뿌리 등 소독 및 항균 기능을 지닌 총 11가지의 식물성 에센셜 오일을 함유해 땀이 나는 부위를 보다 청결하게 유지시켜준다. 겨드랑이는 물론 바디 미스트 겸용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풋 전용 데오도란트도 있다. 유한양행의 토탈 풋 케어 브랜드 나인풋은 파우더 성분이 묻어나지 않아 보송보송한 프레쉬 타입의 ‘풋 데오도란트 스프레이’를 출시했다. 쿨링 성분을 함유해 청량감을 제공하고 천연에서 유래한 라임과 대나무 성분이 발을 청결하게 가꿔준다. 또한 천연 에센셜 오일과 멘톨 성분이 땀은 물론 불쾌한 냄새까지 효과적으로 관리한다.
미스트 타입의 데오도란트가 싫다면 간단한 패치 형식의 제품도 있다. 홀리카 홀리카의 ‘쏘 쿨 암 핏 실드’는 셔츠 안쪽에 간편하게 부착해 겨드랑이 땀 자국을 방지하는 패치다. 하루 종일 자국 걱정 없이 땀을 흡수해 끈적거리지 않게 유지하며 옷의 변색을 방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제모 후에는 피부 톤 케어 할 수 있는 제품 사용해 피부 자극 보호
데오드란트로 땀과 냄새를 잡았다면 이제는 제모에 신경 쓸 차례다. 옷이 점점 짧아지고 얇아지면서 제모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보편적으로 자가 제모는 면도기, 족집게, 왁싱 제품, 제모크림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면도기는 제모 크림과 함께 사용해야 한다. 비트의 ‘바디 커브’는 겨드랑이용 제모크림으로 짧은 털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며 면도할 때 매끈함이 두 배 더 오래 지속된다. 진정 효과가 있는 알로에 베라가 함유돼 피부를 매끄럽게 가꿔주며 프랑스의 엄격한 피부과 테스트를 통해 민감성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보다 간편한 방법도 있다. 셀리한센에서 선보인 ‘제모 스프레이’는 닿기 힘든 부위도 손쉽고 깔끔하게 제모 할 수 있다. 제품을 충분히 흔들어준 후 제모를 원하는 부위에 뿌린 후 미지근한 물로 샤워만 해주면 매끄러운 제모가 완성된다.
제모 후에는 피부 톤과 땀을 꾸준히 케어 할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제모로 인한 피부 자극이 색소 세포를 피부 표면으로 올라오게 해 피부가 거뭇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니베아의 ‘엑스트라 화이트 롤온’은 진정 효과가 뛰어난 감초 추출물과 수분 공급을 돕는 아보카도 성분이 함유돼 제모로 거칠고 어두워진 겨드랑이 피부를 부드럽고 환하게 가꿔준다. 또한 은은한 시트러스 향과 탁월한 땀 억제 기능으로 데오드란트 효과도 볼 수 있다.
◇당당한 노출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꿈치 케어!
당당한 노출을 위해 무엇보다 신경 써야 할 부위는 바로 꿈치 부위이다. 팔꿈치와 발꿈치는 피지선이 없어 쉽게 거칠어지고 주름이 생기며, 각질이 쌓여 딱딱해 착색이 되기 쉽다. 각질을 제때 제거하지 않고 방치해 두면 거칠고 거북이 등껍질처럼 딱딱해져 더 이상 손쓸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다.
각질을 제거하려면 먼저 따뜻한 물에 나인풋의 ‘풋 스크럽 워시’처럼 전용 스크럽제를 사용해 꼼꼼하게 씻어낸 후 핸드크림과 풋크림 등을 발라 마무리 해준다.
각질 제거를 깜박하고 외출 했다면 나인풋의 ‘인텐시브 힐 크랙 스틱’을 사용해보자. 보습 성분을 듬뿍 담은 식물성 오일을 사용해 뒤꿈치 각질 케어 및 보습에 효과적이며, 스틱 타입으로 바르기 어려운 발 뒤꿈치는 물론 무릎, 팔꿈치 등 건조함이 신경 쓰이는 부위에 모두 사용 가능한 멀티풀 제품이다. 휴대가 간편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꿈치 착색이 고민이라면 블랙샷의 ‘리얼 화이트닝 이펙트’를 추천한다. 베타인, 마카다미아넛오일 등 천연 원료를 사용해 보습력과 향을 더했으며 팔꿈치와 무릎 등 색소 침착이 일어난 피부를 깨끗하게 관리해 준다.
전유미 기자 yumi@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