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로닉(대표 황해령)은 스마트수술 분야를 위한 의료기기 경막외카테터 ‘니들뷰(NeedleView) CH’에 대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승인으로 니들뷰 CH는 우선적으로 허리 디스크에 문제가 있어 아픈 증상을 완화하는 수술에 활용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디스크 통증 수술과 관련된 분야에 본격적인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막외공간은 일반적으로 허리 척수에서 신경이 나와 분포하고 있는 공간을 말한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수술법보다 빠르고 정밀하며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는 치료술을 선보이기 위해 개발한 제품이다. 기존 제품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회용 제품인 경막외카테터는 초소형 내시경이 일체화돼, 경막외강에 카테터를 삽입해 인체 내부를 실시간으로 촬영하면서 시술할 수 있다. 또 별도의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 최소 침습을 통한 시술이 가능한 조합의료기기다.
황해령 대표는 “이번에 식약처 승인을 받은 제품으로 새로운 치료 분야에 도전하게 됐다”며 “디스크 통증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많은 혜택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