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P-1 수용체 작용제의 췌장염 발생은?

GLP-1 수용체 작용제의 췌장염 발생은?

기사승인 2014-12-16 13:50:55
"당뇨병 치료(Diabetes Care) 12일자 온라인판

GLP-1 수용체 작용제가 췌장염을 일으킬까? 이에 대해 일부 관련이 없다고 단정짓기는 어렵지면 실제 발생률은 크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GLP-1 수용체 작용제는 혈당을 효과적으로 낮추면서 체중까지 낮추기 때문에 비만하거나 과체중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주목을 받고 있지만 췌장염 발생이라는 약점을 갖고 있다. 이는 GLP-1 수용제 작용제 뿐만 아니라 인크레틴 기반의 치료 기전을 갖고 있는 DPP-4 억제제도 마찬가지다.

때문에 그 발생건수와 비율에 대해 관심이 높은데 최근 Diabetes Care 12월 12일자 온라인판에 대표적 GLP-1 제제인 리라글루타이드의 췌장염 발생의 상관관계를 설명해줄만한 연구가 나왔다.

이번 연구는 그동안 진행됐던 리라글루타이드 2상과 3상임상 연구에 참여환 환자로부터 얻은 것으로 급성 및 일반 췌장염 발생을 대조약(타 당뇨약)과 비교했다(각각 6345명, 1846명).

연구를 종합한 결과, 급성 췌장염은 리라글루타이드군에서 총 8건이 발생한 반면 대조군에서는 1건이 관찰됐다. 이를 통계적 발생률로 환산하면 리라글루타이드군의 급성 췌장염 발생률은 1000환자-연당 1.6건이며 대조군은 0.7건으로 정리된다.

세부적 분석에서 리라글루타이드군에서 나타난 총 8건의 췌장염중 1건은 급성 췌장염 진단 기준을 중촉하지 못했고, 6건은 급성 췌장염을 발생시킬 위험 요소가 있거나, 리라글루타이드 투약 후 6개월 이상에서 발생한 경우였다.

아울러 만성 췌장염은 리라글루타이드군에서 4건이 발생한 반면, 대조군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다.
4건중 1건만 진단 기준을 충족했을 뿐 나머저 3건은 진단기준 미충족 또는 정보부족에 해당됐다.

이번 연구 주 저자인 영국 노보노디스크 의학부 Troels M. Jensen 박사는 ""관찰 연구에서 리라글루타이드의 급성 췌장염이나 만성 췌장염은 타 당뇨약 대비 수치적으로는 높게 나타났으나, 정확한 진단기준에 충족시키는 사례는 많지 않았다""면서 ""리라글루타이드를 사용한 환자에서 췌장염 발생이 높다는 것에 대한 확실한 결론은 내릴 수 없다""고 말했다.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 sjpark@monews.co.kr"
송병기 기자
sjpark@monews.co.kr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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