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업체 지엔 리사운드(GN ReSound) 그룹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 전자박람회 ‘CES 2015’에서 삼성 안드로이드폰 갤럭시 S5와 무선 연동되는 스마트 보청기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공개된 리사운드 스마트 보청기는 중계기가 필요 없이 직접 스마트폰에서 보청기로 무선 스트리밍이 가능해 잃어버린 보청기 위치를 스마트폰 지도상에 표시하는 ▲내 보청기 찾기 기능(Find my HI)과 함께 ▲보청기 볼륨 무선 조절 ▲TV 무선 청취 ▲청취 프로그램 선택 ▲보청기 음질 설정 ▲실시간 무선 듣기 등이 탑재됐다.
이는 쉽고 직관적인 사용자 편의 기능이 지원되는 가장 진보된 기술력이 집약된 최고급 프리미엄 보청기라는 평가를 받았다.
장규환 리사운드코리아 대표는 “기존의 스마트보청기는 아이폰 등 애플 기기에서만 제한적으로 이용이 가능했다”며 “세계에서 가장 대중적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인 ‘삼성 갤럭시 S5’와의 호환을 시작으로 이제 리사운드 스마트보청기 사용자는 스마트폰 종류에 관계없이 무선 스트리밍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리사운드보청기는 지난 해 덴마크 연구기관 델타센스랩(Delta/Sense Lab)이 전 세계 주요 보청기 제조사가 참여한 가운데 실시한 ‘보청기 소리품질 선호도 비교연구’에서 최고의 소리품질을 인정받았고, 미국 유명 IT 매체 매셔블(Mashable) 선정 ‘세상을 바꾼 혁신제품 14선 중 첫 번째’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올해 ‘CES 2015’에서 무선접근성 기술 부문 혁신상 수상 및 블루투스 기술혁신상 최종 후보로 선정되며 세계 언론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