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 임플란트 전문 의료기기 업체 메델(한국 지사장 윤현준)은 공동 설립자이자 생명공학 박사인 인게보그 호치마이어(Ingeborg Hochmair·사진 왼쪽) 박사와 어윈 호치마이어(Erwin Hochmair) 교수가 최근 미국 공학한림원(NAE)이 수여하는 ‘2015프리츠J. 돌로레스H. 러스 상(Fritz J. and Dolores H. Russ Prize)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청각장애인들이 들을 수 있도록 하는 인공와우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장자로 선정됐다.
인게보그 호치마이어 박사와 어윈 호치마이어 교수는 지난 1977년 세계 최초 멀티 채널 인공와우 이식 성공 이후 40년간 인공와우 개발을 위해 노력한 생명 공학 업적을 인정 받고 있다.
인게보그 박사는 “메델의 기업 사명은 처음부터 우리의 개인적인 사명과 같았다. 바로 의사소통과 삶의 질을 방해하는 청각 손실을 극복하는 것이다. 아주 작은 규모의 엔지니어링 팀으로 최초의 다채널 인공 와우 시스템을 개발했었는데, 현재 개발팀은 거의250명에 달하는 엔지니어와 물리학자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모두 기존 및 신규 청각 이식 시스템 수혜자들을 위한 기술을 발전시키고자 열정적으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리츠J. 돌로레스H. 러스 상은 미국공학한림원(NAE)이 교육과 공학 분야를 위한 공헌한 프리츠러스 엔지니어와 그의 아내 돌도레스러스를 기리기 위해 1999년 10월 제정됐다. 러스 상은 인간 상태를 개선하는데 널리 사용된 뛰어난 생명 공학 업적에 대해 2년마다 수여하며 상금은 5억원이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