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송병기 기자] 금강보청기가 형제의 나라 터키에서 뜻 깊은 나눔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금강보청기는 지난 25일 한국전참전용사 기념회(터키 이스탄불) 한국전참전용사 중 불우한 난청인 35명에게 4000만원 상당 디지털보청기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나눔활동은 단순한 기증이 아닌 1대1로 청력검사를 제공해 난청인 개개인의 귀에 적합하게 컴퓨터로 보청기를 제작해 제공했다. 금강보청기 전국 최우수센터 22곳과 터키 한국전참전용사기념회와 터키한인회가 공동 주최했다.

보청기를 기증받은 한 참전용사는 “형제의 나라 한국에서 먼 곳까지 와서 도움을 줘서 너무 감사 드리고 너무 잘 들린다며 ‘꼬레아! 최고!’다. 한국은 죽는 날까지 형제이며 한국에 지금이라도 무슨 일이 생긴다면 달려 가겠다”고 말했다.

금강보청기는 2007년 중국 동포에게, 2009년 캄보디아적십자에게, 2011년 태국 한인회 동포에게, 2012년 베트남 재향군인회에게 보청기를 기증했으며, 2002년부터 현재까지 국내사업인 ‘사랑의 청춘 돌려드리기’를 통해 보청기 312대 무료 기증을 하고 있다.

선우열 금강보청기 대표는 “2002년 창업 후 해외봉사를 해오고 있는데 터키에서의 보청기 기증은 더욱 뜻 깊은 시간 이였다. 예전 우리나라에게 도움을 준 나라의 해외 청각장애인에게 더 많은 보청기를 기증 하겠다”고 약속했다.(02-462-5233)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