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민석 기자] 모텔에 투숙한 40대 남성이 베란다에서 파이프를 잡고 내려가다 떨어져 숨졌다.
11일 오후 10시27분쯤 경북 영덕군 강구면 동해대로 한 모텔 5층 베란다에서 A(47)씨가 1층 바닥으로 떨어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이날 아내와 함께 모텔에 투숙한 최씨는 바람을 쐬러 베란다에 나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의 아내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베란다에서 난간을 타고 내려갈 수 있다'며 파이프를 잡고 내려가다가 팔에 힘이 빠지며 떨어졌다""고 진술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부부가 술을 많이 마시고 서로 장난을 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경위 파악을 위해 CCTV 등을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