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막소독은 살충제를 중유 또는 등유에 희석시켜 가열기로 살포하는 소독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모기 등 해충을 방제하기 위해 사용하는 연막소독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또 해충의 활동시기가 아닌 낮 시간 동안 연막소독을 하는 것은 살충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모기 등 해충은 주로 저녁 7~8시 이후부터 새벽까지 활동하기 때문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또 주택단지의 연막소독은 살포되는 범위가 불특정하게 넓어 해당지역 환경과 주민 건강에 대한 위해요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소독 대상을 특정할 수 있는 분무소독, 유충구제 등이 바람직하다고 권장했다. 다만 일본뇌염 등 해충 관련 감염병이 유행해 넓은 지역을 급히 방제해야 할 때는 물을 사용한 연무소독 또는 극미량 연무소독 방식이 좋다고 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각 지방자치단체는 방역소독을 할 때 관련 지침을 준수하고 지역주민의 의사를 반영해 방제방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시·군·구청이 실시하는 방역소독에 대한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올바른 방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문제점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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