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CJ푸드빌이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길리대학 내에 뚜레쥬르의 베이커리 전문기술력을 이전하는 'CJ제과제빵학과'와 '행복베이커리'를 동시에 오픈했다.
길리대학 CJ제과제빵학과 개설은 지난 2013년 9월 베트남 2014년 10월 인도네시아에 이은 세 번째로 CJ푸드빌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길리대학이 협력해 전문 직업훈련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행복베이커리는 CJ제과제빵학과를 졸업생들의 취업 등 경제적 자립을 돕는 일자리 역할을 하고, 행복베이커리의 수익으로 CJ제과제빵학과 운영비 등을 부담해 지속적으로 자력 운영을 가능케 하는 선순환 구조형 사회공헌 모델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길리대학 측의 지원을 받아 교내에 연면적 198㎡ 규모로 개설된 CJ제과?제빵학과는 총 50명 정원의 2개 단과반으로 운영되며 ▲제빵 이론·맞춤형 실습 ▲서비스·품질관리 ▲점포 운영 등 18주 과정의 커리큘럼으로 단계별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CJ푸드빌은 이를 위해 앞서 지난 5월부터 강사 4명과 운영관리자 1명을 현지인으로 선발해 사전교육을 실시해왔으며, 최종 커리큘럼 확정과, 교재 제작 및 재료 수급 등의 준비절차를 마쳤다.
대부분 저소득층으로 알려진 학생들은 CJ제과제빵학과 수강을 통해 양질의 전문인력으로 거듭나는 것은 물론, 향후 뚜레쥬르와 행복베이커리, 현지 제빵업계에 취업해 경제적 자립의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CJ제과제빵학과는 지난 7월 베이징 랜드마크인 왕징 소호 지역에 개원한 '북경아카데미'의 베이커리 R&D 기능 및 주요 교육내용 등과 시너지를 내고 행복베이커리는 뚜레쥬르의 선진 베이커리 기술 이전을 통한 안전한 먹거리 생산, 식품위생 향상 등 현지 문화수준 향상에도 기여하는 등 동반성장의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된다. ho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