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준범 기자(부산)] 한국의 투자배급사 NEW와 중국의 엔터테인먼트사 화책미디어가 손을 잡고 합자법인 화책합신을 출범시켰다.
5일 오후 5시 부산 우동 해운대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화책합신의 출범식이 열렸다. 영화진흥위원회 김세훈 위원장을 비롯해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명예집행위원장, 강수연 집행위원장, 이용관 집행위원장,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이은 대표, 영화인연대 이사장 이춘연 대표, 김대우 감독, 강풀 작가, 백 감독, 배우 손현주 등이 참석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영화 ‘마녀’, ‘뷰티 인사이드’, ‘더 폰’으로 구성된 화책합신의 세 가지 프로젝트가 발표됐다.
만화가 강풀의 웹툰 ‘마녀’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 ‘마녀’는 하나의 판권으로 한국과 중국에 최적화된 두 편의 영화 제작을 목표로 하는 첫 사례다. 중국판은 첸정다오 감독이, 한국판은 김대우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이날 김대우 감독은 “두 개의 다른 문화가 한 이야기에 어떻게 접근할까 궁금해져서 좋았던 프로젝트”였다며 “원작이 너무 재밌어서 강풀 작가가 내 시나리오도 재밌게 보길 바라면서 작업했다”고 말했다.
지난 8월 개봉한 영화 ‘뷰티 인사이드’는 중국판으로 만들어진다. 한국판 연출을 맡았던 백 감독이 중국판에서도 감독을 맡게 됐다. 이날 백 감독은 “중국판 ‘뷰티 인사이드’를 연출하게 돼 기쁘다”며 “장소와 사람은 달라지겠지만 사랑과 사람에 대한 얘기를 다시 한 번 재밌게 만들어 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오는 22일 개봉하는 영화 ‘더 폰’도 중국판으로 제작된다. 이날 손현주는 “‘더 폰’에서 내가 맡은 고동호 역을 중국의 어떤 배우가 맡게 될지 대단히 궁금하다”며 “제작사 대표와 함께 꼭 중국에 가서 보겠다”고 밝혔다.
이날 NEW의 김우택 대표는 “1년 전 화책과 투자 파트너로 만나 의미 있는 일을 계획했다”며 “뜻 깊게도 20주년을 맞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화책합신이 출범하게 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지난 1년은 서로를 확인하고 어떤 프로젝트를 준비할지 상의하는 기간이었다”며 “양사가 문화적으로 비슷한 점 많아서 앞으로 같은 비전을 갖고 작업할 수 있겠다는 점이 합자법인을 만든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화책합신은 콘텐츠유통기업 NEW와 중국 최대의 엔터테인먼트그룹 화책미디어의 합자법인(JV:Joint Venture)으로 기존에 리메이크 중심으로 이뤄진 합작 형태가 아닌 시나리오 단계부터 함께 기획하고 만들어낸 프로젝트라는 데 의미가 있다. bluebel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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