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최민지 기자]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고 가죽가방 대신 에코백을 메는 등 소비자들의 친환경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친환경 소비를 하는 '그린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식음료기업들도 소비자들의 친환경 소비를 돕는 행보를 잇따라 보이고 있다.
식음료업계가 건강한 환경에서 건강한 식품이 나온다는 철학 아래 다양한 친환경 인증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연세우유의 '연세대학교 전용목장 우유'는 지난 9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으로부터 탄소성적표지 2단계인 ‘저탄소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제품의 생산, 수송, 사용, 폐기까지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동종 제품의 평균 배출량 보다 절감한 결과다.
지난 8월 일동후디스는 그릭요거트, 산양분유 등 총 25개 품목에서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로하스(LOHAS) 인증’을 획득했다. 로하스 인증은 건강한 사회 만들기를 위해 창조적인 상품개발, 서비스 활동, 환경경영 및 사회공헌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기업의 제품, 서비스에 대하여 한국표준협회가 인증하는 제도이다. 일동후디스는 이번에 우유 9개 전 제품, 분유 6개, 발효유 8개, 이유식 2개 등 총 25개 품목에서 로하스 인증을 획득하며 그린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친환경 포장재를 적용함으로써 소비자들로 하여금 재활용을 독려하고 있는 제품도 눈길을 끈다. 롯데칠성음료의 ‘아이시스’는 지난 9월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에서 운영하는 ‘포장재 재질·구조개선 제도’의 재활용이 용이한 포장재 1등급으로 선정됐다.
오리온은 제품의 디자인을 단순화하고 잉크 사용량을 줄이는 방향으로 환경보호에 나섰다. 지난해 11월 시작한 1차 포장재 개선을 완료한 데 이어 올해 3월부터 필름 포장재에 들어가는 잉크 사용량을 줄이는 '2차 포장재 개선작업'에 돌입했다.
기업 차원의 활동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친환경 활동을 권장하는 그린 캠페인도 그린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8월 탐앤탐스가 지난해부터 펼치고 있는 ‘친환경그린캠페인’의 참여자가 50만 명을 돌파했다. '친환경그린캠페인'은 매장에서 프로모션 음료를 주문하면 일회용 종이컵 대신 에코 핸들드링킹자(이하 에코컵)에 음료를 제공하는 캠페인이다. freepen0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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