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팀]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이 걸린다는 암. 그중에서도 대장암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이다. 대장암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전문가들이 꼽는 가장 큰 원인은 ‘생활 습관'이다. 불규칙한 식사나 잦은 고기 섭취, 음주, 흡연 등이 대장암 발병을 높인단 것이다.
더불어 최근에는 비타민D 결핍이 대장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이 40~70세 남성 2만 명을 10년간 조사한 바에 따르면, 혈중 비타민D 농도가 40ng/mL인 사람은 16ng/mL인 사람보다 대장암 발생 위험이 46%나 낮았다. 또한 혈중 비타민D 농도를 34ng/mL 이상으로 꾸준히 유지하면 대장암 발병 위험이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이처럼 비타민D의 대장암 예방 효과가 확인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선 비타민D가 포함된 종합영양제, 멀티비타민, 발포비타민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암웨이, GNC, 센트룸, 나우푸드, 커큘랜드 등 해외업체들도 많이 진출해있으며, 아마존, 아이허브, 비타트라 등 해외직구사이트를 통한 비타민구매대행도 성황중이다.
하지만 최근 학계에서 시판되는 비타민제를 선택할 때 합성비타민의 경우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는 논란이 계속되면서 100% 천연원료 비타민 선택법이 주목받고 있다.
비타민은 생물적 복합체다. 천연비타민에는 효소, 호르몬, 산소함량, 파이토케미컬(식물성화학물질) 등 모든 보조인자가 포함돼있다. 이러한 것들은 모두 화학자가 분석할 수 없는 물질이다. 천연비타민의 구조만 똑같이 만든 합성비타민이 생체이용률과 면역력 강화 등에서 훨씬 기능이 떨어지는 이유다.
이러한 합성 비타민은 먹어도 효과가 없을 수 있다. 실제로 G. 서플리 박사는 “최신 보고서를 보면 구루병(비타민 D 결핍증) 치료 능력은 합성 비타민 D보다 천연 비타민 D가 100배 정도 뛰어나다”라고 밝힌 바 있다.
W. 브렘(Brehm) 박사는 <오하이오 주립 의학지>를 통해 합성비타민D의 부작용 가능성에 대해 경고하기도 했다. 박사는“비오스테롤(합성 비타민D)을 복용한 임산부의 태반에선 과도한 석회 침착 현상이 발생했고, 임신기간이 42주 이상으로 길어지는 과숙산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비타민D 보충제는 100% 천연 원료로 만든 천연비타민을 선택해야 한다. 이는 제품 뒷면의 ‘원재료명 및 함량’을 보면 알 수 있다. ‘비타민D’처럼 영양성분만 표기됐다면 합성, ‘건조효모(비타민D 0.02%)’처럼 천연원료와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됐다면 천연 비타민이다.
더불어 원료를 알약 형태로 만들 때 화학 부형제를 사용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대표적인 화학 부형제로는 원료가 기계에 붙는 것을 방지하는 스테아린산마그네슘, 알약의 코팅제나 캡슐 재료로 사용되는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방습제인 이산화규소(실리카) 등이 있다.
이러한 화학 성분들은 체내에 들어올 경우, 영양분 흡수 방해, 독소 수치 상승, 적혈구 수 감소, 폐암 등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100% 천연원료만을 사용했으면서 화학부형제를 일절 사용하지 않은 제품은 뉴트리코어 비타민을 비롯해 극소수에 불과하다.
별다른 통증이 없는 대장암은 뒤늦게 발견돼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평소 대장암을 예방하려면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이때 비타민 제품을 잘 고르는 팁은 그 원료가 합성인지 천연인지, 화학 부형제가 첨가됐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