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3대 사망원인 뇌졸중, 천연비타민C로 위험성 낮출 수 있어

한국인 3대 사망원인 뇌졸중, 천연비타민C로 위험성 낮출 수 있어

기사승인 2015-11-06 17:15:56

[쿠키뉴스팀] 뇌졸중은 한국인의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로, 매년 10만 명 이상의 뇌졸중 환자가 발생한다. 이 중 50% 이상이 사망하거나 거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뇌졸중에 비타민C가 도움이 된다는 것이 밝혀져 화제다.

핀란드 쿠오피오 대학 두디르 쿨 박사는 42~60세 남성 2천 4백여 명을 대상으로 1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혈중 비타민C 수치가 가장 낮은 그룹은 높은 그룹보다 뇌졸중 발병 가능성이 2.4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쿨 박사는 “비타민C가 인체에 유해한 활성산소의 활동을 무력화시키는 항산화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비타민C의 효능이 알려짐에 따라 암웨이, GNC, 센트룸, 나우푸드, 커큘랜드 등 여러 업체에서 출시되는 비타민C 영양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 아마존이나 아이허브, 비타트라와 같은 해외직구사이트를 통한 구매대행도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시중의 비타민 보충제 대부분이 아무런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합성 비타민이라는 논란이 이어지면서 천연비타민 선택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합성 비타민C의 경우, 석유 찌꺼기인 콜타르, 유전자 조작을 가한 GMO 옥수수, 박테리아 등의 원료에 에탄올, 아세톤과 같은 화학적 성분을 첨가해 천연비타민과 분자구조만 똑같게 해서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GMO 옥수수의 경우엔 그 부작용 가능성에 대해 계속 보고되고 있다. 프랑스 캉 대학 연구진이 200마리의 실험용 쥐에 2년간 GMO 옥수수를 먹인 결과, 실험용 쥐 50~80%에서 탁구공 크기의 종양이 발생했다. 뿐만 아니라 호흡곤란, 장기기능저하 등의 증상도 나타났으며, 이는 일반 사료를 먹은 대조군보다 3배가량 높은 발병률이다.

또한 합성 비타민은 천연 비타민과 분자구조만 같을 뿐 보조인자는 전혀 포함하지 않는다는 점에서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브라이언R. 클레멘트 히포크라테스건강연구소장은 자신의 저서에서 “천연 비타민 C에는 천연 아스코르빈산 뿐 아니라 바이오플라보노이드헤스페리딘, 루틴, 쿼서틴, 타닌 등 다양한 보조인자가 들어있다”며 “그중 한 요소라도 빠지면 비타민 C는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어 비타민 C 결핍증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이유로 전문가들은 100% 천연원료 비타민제를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비타민제의 원료가 천연인지 합성인지는 제품 뒷면의 '원재료명 및 함량'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아세로라 추출물(비타민 C 17%)'처럼 천원 원료의 이름과 비타민 함량이 함께 표기된 것은 천연 비타민제고, '비타민 C'처럼 비타민의 이름만 표기됐다면 합성 비타민제다.

이와 더불어 확인해야 할 것이 비타민 원료를 알약 형태로 만들 때 사용하는 화학부형제다. 대표적인 화학부형제로는 제품이 습기를 흡수해 굳는 것을 방지하는 이산화규소(실리카), 원료 분말이 기계에 달라붙지 않게 하는 스테아린산마그네슘, 알약의 코팅제나 캡슐 재료로 사용되는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등이 있다.

이 같은 성분은 영양소 흡수 방해, 체내 독소 수치 상승, 적혈구 수 감소, 폐암 등을 각종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체내에서 다른 합성 첨가물과 결합해 상승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어 장기적인 측면에서 안전성을 예측하기 어렵다.

이러한 화학부형제를 일절 포함하지 않으면서 100% 천연원료로 만들어진 비타민제는 뉴트리코어 비타민C를 비롯한 극소수에 불과하다. 시중에 천연임을 내세우는 업체는 많지만 그것이 100% 천연인지는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비타민C는 뇌졸중뿐만 아니라 치매, 천식 등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건강을 위해 섭취하는 것인 만큼 인터넷의 추천, 순위 글이 아닌 비타민제의 원료가 천연인지 합성인지 먼저 살피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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