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 5년 젊게 만드는 엽산, ‘천연’으로 먹어야

두뇌 5년 젊게 만드는 엽산, ‘천연’으로 먹어야

기사승인 2015-11-12 14:53:56
뉴트리코어 비타민

[쿠키뉴스팀]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고 활기찬 삶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며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그중 엽산은 기형아 출산 방지, 빈혈 예방 등의 효능이 있어 많은 임산부들이 그 복용시기에 맞춰 챙겨먹는 영양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근 엽산이 노화에 따른 기억력 감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확인되며 비단 임산부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엽산제를 구매하고 있다.

네덜란드 와게닝엔 대학 연구팀은 50~75세의 실험 참여자 800여 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엽산제를 3년간 복용시키는 임상시험을 시행했다. 그 결과 엽산제를 먹은 그룹은 본인의 실제 나이보다 평균 5년 젊은 수준의 기억력을 보였으며, 지각 속도에서도 평균 2년 정도 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엽산제를 먹지 않은 그룹은 시험 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러한 이유로 장년층, 노년층에서 엽산제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나우푸드, GNC, 암웨이 등 해외 유명 업체들의 제품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아이허브, 아마존, 비타트라 등 해외직구사이트를 통한 추천 상품 구매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가장 주목할 점은, 천연 엽산보충제에 대한 수요가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합성 엽산제의 경우엔 효능이 없거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들이 심심찮게 나오면서 논란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합성 엽산의 문제점으로 거론되는 것 중 하나는 암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다. 노르웨이 헤우케란 대학병원 마타 에빙 박사는 6,800여 명의 참여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3년간 합성 엽산제를 복용시키는 임상시험을 시행했다. 그 결과, 엽산제군은 대조군과 비교해 암 발생 가능성이 21%나 높아졌고, 특히 폐암 발생 가능성은 무려 25%나 상승했다.

이 같은 우려가 있는 합성 엽산제를 피하고 100% 천연원료 엽산제를 선택하려면 제품 뒷면 라벨의 원재료명 및 함량을 보면 된다. 만약 ‘엽산’처럼 영양성분만 단독으로 표기됐다면 합성 엽산이고, ‘락토바실러스(엽산 1%)’처럼 천연원료와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됐다면 천연 엽산이다.

이와 함께 확인해야 할 것이 또 있다. 바로 엽산 가루를 알약 형태로 만들 때 사용하는 화학 부형제인 이산화규소(실리카), 그리고 D-소르비톨, 카라멜색소 등 화학 첨가물의 사용 여부다. 이산화규소는 제품이 습기를 흡수해 굳는 것을 막는 용도로 사용되며, D-소르비톨과 카라멜색소는 단맛을 내거나 더 보기 좋은 색을 내는 용도로 사용된다.

문제는 이 성분들이 부작용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산화규소는 유럽연합에서 지정한 살충제이고, D-소르비톨은 복통과 설사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카라멜색소에는 폐암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발암물질이 포함돼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살펴야 할 것이 바로 엽산의 형태다. 엽산에는 Folate와 Folic acid의 두 가지 형태가 있다. 많은 사람이 Folate를 천연, Folic acid를 합성으로 잘못 아는 경우가 많은데, 이 둘은 흡수방식과 흡수율에 차이가 있을 뿐 천연과 합성으로 구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Folate는 한 번의 소화 과정을 거친 후 흡수되는 형태이므로 흡수율이 50%에 불과한 반면 Folic acid는 소화 과정 없이 바로 흡수돼 흡수율이 대적으로 높은 85%라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엽산 보충제는 Folic acid를 선택하는 편이 좋다.

엽산제의 종류는 많지만 원료로 100% Folic acid 형태의 천연 엽산을 사용했으면서 화학 첨가물은 일절 사용하지 않은 제품은 천연 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 엽산제 등 일부에 불과하다.

엽산은 다양한 효능으로 건강한 삶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인터넷상의 추천, 순위 글이나 가격, 함량에만 의존해 아무 제품이나 고르면 합성 엽산제를 선택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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