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산 위험 높이는 ‘가진통’ 어떡하나… 가진통 증상에 좋은 음식은?

조산 위험 높이는 ‘가진통’ 어떡하나… 가진통 증상에 좋은 음식은?

기사승인 2015-12-08 16:46:55
참다한 홍삼

[쿠키뉴스] 임신 중 산모의 면역력이 약해지면 다양한 질병이 생길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가진통’이다. 가진통은 일시적인 자궁 수축에 의해 발생하는 가짜 진통으로, 임산부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임신 중반기에 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가진통의 증상으로는 아랫배의 불쾌감과 함께 하루 두세 번 정도 배가 단단해지면서 쑤욱 솟아오르는 느낌이 있다. 이러한 배 뭉침은 심해질 경우 출산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데, 이 때문에 가진통은 조산과 태아 사망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따라서 성공적인 출산을 위해선 산모의 면역력 관리를 통해 가진통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선 평소 5대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고 가벼운 운동을 하는 등 올바른 생활습관을 가져야 한다. 이와 함께 면역력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필수다.

면역력 강화 음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것은 ‘홍삼’이다. 홍삼은 식약처가 인정한 면역력 개선 식품으로, 그 효능은 강원대학교 생약자원개발학과 손은화 연구팀의 실험으로도 입증된 바 있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0.5mg/kg, 5mg/kg, 50mg/kg의 홍삼 추출물을 매일 1회 6주간 투입한 뒤, 신체의 면역체계를 활성화하는 핵심 물질인 사이토카인 IFN-γ(인터페론 감마)의 분비량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인했다.

그 결과, 홍삼 추출물 0.5mg/kg, 5mg/kg, 50mg/kg 투여 그룹별 인터페론 감마 분비량은 각각 600pg/ml, 1000pg/ml, 1400pg/ml으로 조사됐다. 홍삼 추출물을 많이 투여할수록 면역체계 활성 물질이 더 많이 생산된 것이다.

이처럼 면역력 높이는 음식인 홍삼은 홍삼액, 홍삼정, 홍삼 엑기스, 홍삼 절편, 홍삼 농축액, 홍삼진액, 홍삼양갱, 홍삼 캔디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홍삼은 제조 방식에 따라 그 효능이 달라질 수 있어, 제대로 된 효과를 보려면 제조 방식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시판되는 대부분의 제품은 홍삼을 물에 달여 내는 ‘물 추출 방식’인 경우가 많다. 이런 제조법으로 만들어진 홍삼 액기스의 경우, 홍삼 전체 성분 중 물에 녹아 나오는 47.8%의 수용성 성분만 섭취할 수 있다. 물에 녹지 않는 52.2%의 불용성 영양분은 홍삼박(홍삼찌꺼기) 속에 남겨진 채 버려지는 것이다.

이 때문에 요즘에는 홍삼을 제품에 통째로 갈아 넣은 ‘분말액 방식’의 제품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방식은 홍삼 속에 함유된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수용성, 불용성 영양분을 모두 추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이 같은 제조 방식은 참다한 홍삼을 비롯한 몇몇 소수업체가 사용하고 있다.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김재춘 교수는 한 방송에서 “대다수의 홍삼업체가 물에 달여 내는 방식으로 홍삼 성분을 추출하는데, 이럴 경우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만 섭취하게 돼 반쪽짜리 홍삼을 먹는 셈”이라며 “홍삼을 통째로 잘게 갈아 먹어야 버려지는 성분 없이 95% 이상의 홍삼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산부의 면역력 저하는 산모는 물론 태아의 건강까지 위협할 수 있다. 따라서 임신 중에는 면역력 높이는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필요하며, 이때 면역력 증강 음식인 홍삼을 함께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