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최민지 기자]만년 적자에도 불구하고 소셜커머스 업계의 출혈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업계 1위를 차지하려는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이제는 박리다매 전법까지 등장하고 있다. 로켓배송 등 ‘배송 경쟁’에 이어 ‘최저가 제도’로 시장 점유율 확보에 나선 것이다. 이들 업체들은 최저가 경쟁을 통해 신규고객의 유입을 늘리고, 매출도 늘려보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매출이 많아도 밑지지 않는 가격 수준에서 판매가 이뤄지기 때문에 마케팅과 운영비 등이 합쳐지면 적자의 폭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소셜커머스 위메프는 업계 최초로 최저가 보상제를 도입했다. 최저가 보상제는 위메프에서 구매한 상품과 동일한 상품을 다른 소셜커머스 업체에서 더 저렴하게 판매할 경우, 차액을 보상해주는 것을 말한다. 위메프는 쿠폰과 할인, 핫딜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가격 경쟁력으로 승부 한다는 전략이다.
티몬도 최근 자사의 생필품 판매채널인 ‘슈퍼마트’를 론칭하고 4500여종의 생필품을 직매입해 최저가에 판매 한다고 맞불을 놨다. 티몬의 슈퍼마트는 생필품 관련 핵심 품목 4500여종을 선정, 대규모 직매입과 가격 전담팀을 구성해 ‘최저가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갖춘다는 것이다. 지난달 초부터는 일부 서울지역에서 자체 물류센터와 전담 택배기사를 통한 ‘슈퍼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전용 콜센터를 통해서는 배송된 제품에 문제가 있을 시 반품절차 이전에 즉시 바로 환불해주는 신속하고 정확한 ‘슈퍼환불’ 제도도 실시 중에 있다.
티몬 관계자는 “티몬 슈퍼마트는 지난 6월 론칭 후 매달 평균 매출이 50%이상 성장했다”며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물류센터에서의 야간작업이 매일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쿠팡은 특히 육아 맘들을 겨냥해 기저귀, 물티슈 등 육아용품과 생활용품에 대한 가격 할인 정책과 ‘로켓배송’ 서비스를 통한 빠른 배송 보장 등으로 차별화를 선언했다. 오는 2017년까지 ‘로켓배송’ 인프라 확충에 1조5000억원을 투자해 4만 명(누적기준)을 채용하겠다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한편 쿠팡은 로켓배송 인프라 투자로 적자가 2013년 42억원에서 지난해 1215억원(매출액 3485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티몬 역시 매출 1575억원을 올렸지만 영업 손실은 246억원을 기록했다. 위메프 또한 매출 1259억원에 290억원의 영업 손실을 봤다. 소셜커머스의 최저가 경쟁이 적자난 속에 출혈 경쟁만 더 가속화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는 이유다. freepen0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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