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급증하는 알레르기성 비염, 천연 비타민D로 ‘탈출’

겨울철 급증하는 알레르기성 비염, 천연 비타민D로 ‘탈출’

기사승인 2015-12-18 13:54:55

[쿠키뉴스]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일교차가 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겨울철 건강관리에 관심을 쏟고 있다. 특히, 요즘 같은 시기에는 급격한 온도 변화로 몸이 적응하지 못해 면역력이 떨어지고, 쉽게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겨울철에 환자수가 급증하는 대표적인 질병 중에 하나로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은 맑은 콧물, 코가려움 등이 있지만 심한 경우에는 눈부심, 과도한 눈물, 전두통 등의 증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따라서 이를 감기 정도로 치부하고 방치하게 되면 만성비염으로 발전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그런데 최근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들의 고충을 덜어줄 만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서울대학교병원 내과 강혜련 교수 연구팀이 ‘비타민D’가 알레르기성 비염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18세 이상 성인 8000여 명을 대상으로 비타민D 수치와 알레르기 비염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비타민D가 부족하면 알레르기 비염 발생 가능성이 최대 8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알레르기성 비염에 비타민D가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타민D 보충제의 수요가 늘고 있다. 국내에서 구입 가능한 종합비타민, 멀티비타민 등을 비롯해 아마존, 아이허브, 비타트라 같은 해외 직구사이트를 통해 암웨이, GNC, 센트룸, 나우푸드, 커큘랜드 등 유명 브랜드 비타민을 구매 대행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보통 비타민 제품을 고를 때, 지인의 추천이나 광고, 저렴한 가격을 기준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보다 더 주의 깊게 볼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합성비타민’인지, ‘천연비타민’인지의 여부다.

먼저 합성비타민의 주원료는 석유를 만들고 남은 찌꺼기인 콜타르, 개구리 피부, GMO 옥수수, 박테리아 등이며 천연비타민과 분자구조만 똑같은 형태로 만들어지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합성비타민의 효과는 미미하거나 몸에 안 좋을 수 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 드미트리우스 알바니즈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합성비타민을 하루 1알 이상 복용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폐암 발병률이 18%나 높았으며, 사망률 또한 8%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생물학자인 G. 서플리 박사는 “최신 보고서를 보면 구루병 치료 능력은 합성비타민D보다 천연비타민D가 100배 정도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결국 제대로 된 비타민D 영양제를 구매하려면 ‘100% 천연원료’ 비타민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천연비타민과 합성비타민의 차이는 제품 뒷면의 ‘원재료명 및 함량’으로 알 수 있다. ‘비타민D’처럼 영양성분만 표기됐다면 합성, ‘건조효모(비타민D 0.02%)’처럼 천연원료와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됐다면 천연비타민이다.

한 가지 더 확인할 것이 있다. 비타민 분말을 알약이나 캡슐 형태로 만들 때 들어가는 `화학부형제` 첨가 유무다. 대표적인 화학부형제로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등이 있다. 이 성분들은 규폐증, 신장 손상, 가슴통증, 체내 장기들의 독소 수치 상승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최대한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현재 100% 천연원료를 이용하면서 화학 부형제가 없는 비타민D 영양제는 뉴트리코어 비타민을 포함해 일부 소수업체에 불과하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감기와 그 증상이 비슷해,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를 방치했다가는 만성 알레르기 비염으로 이어지거나 더 큰 합병증을 불러올 수 있다. 때문에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알레르기성 비염에 효과적인 비타민D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단, 내 건강을 위해서라면 100% 천연원료와 화학부형제의 첨가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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