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호 은퇴’ 선수 시절 명장면 영상에 눈시울 붉혀

‘이영호 은퇴’ 선수 시절 명장면 영상에 눈시울 붉혀

기사승인 2015-12-19 13:13:55

"[쿠키뉴스=이준범 기자] 프로게이머 이영호가 화려한 과거를 뒤로하고 은퇴했다.

19일 정오 서울 서초대로 넥슨아레나에서 이영호의 은퇴식이 열렸다. 스포티비게임즈를 통해 생중계된 이날 행사에는 이영호의 은퇴를 아쉬워하는 팬들과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CEO를 비롯한 e스포츠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은퇴식은 이영호의 선수 시절 명장면들을 모은 히스토리 영상 상영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송병구 삼성갤럭시 코치와의 마지막 공식 이벤트 경기, 팬 미팅 등이 진행됐다.

이영호는 데뷔 때부터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우승, ‘IEM’ 우승 등 다양한 과거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되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영호의 라이벌 중 한 명이었던 이제동은 “처음에는 은퇴를 말렸지만 많이 지쳐 보였고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어 하는 것 같아 더 이상 말릴 수 없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이영호가 있었기 때문에 내가 있었던 것이고 개인적으로는 최고의 라이벌 구도였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무슨 일을 하든 잘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영호는 은퇴식 이후 당분간 휴식에 들어갈 예정이다. bluebel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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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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