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준범 기자] 걸그룹 트와이스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측이 쯔위의 정치색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JYP 측은 지난 13일 공식 웨이보를 통해 “트와이스가 인터넷상 루머에 휘말리게 돼 유감이다”라며 “우리는 문화사업을 하는 기업으로서 언제나 중국과 한국과의 협업에 적극적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JYP는 중국 정치와 관련해 어떤 정치적 주장이나 액션을 취하지 않는다”며 “인터넷에 떠도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 쯔위 역시 16살 미성년자로서 그 나이로 정치적인 관점을 형성하기에 부족하다”라고 해명했다.

JYP 측은 “하지만 루머로 인해 JYP의 중국 내 일상적인 업무가 영향을 받았으며 우호적으로 협력 관계를 유지해오던 협력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며 “상황을 고려해 논란이 진정될 때까지 쯔위의 중국 활동을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문제시 된 건 지난해 11월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쯔위가 대만 국기를 흔드는 장면이다. 본 방송에서는 편집됐지만 이 장면의 캡처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며 논란이 됐다. 중국 가수 황안은 “쯔위가 대만 독립 세력을 부추긴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쯔위 뿐 아니라 JYP 소속 모든 아티스트에 대해 보이콧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14일 중국의 한 대형 영상 플랫폼 측은 “트와이스 관련 영상을 모두 삭제할 방침”이라고 밝혀 논란에 불을 붙였다. bluebel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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