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준범 기자] 지난 21일 제30회 골든디스크 어워즈가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예상대로 그룹 빅뱅이 디지털음원 부문 대상을, 엑소가 음반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큰 사고 없이 마무리 됐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상식에서는 몇 명의 출연자가 유독 눈에 띄었습니다. 트와이스 쯔위와 빅뱅 승리, 엑소 시우민이 그 주인공이었죠. 쯔위는 지난해 11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대만 국기를 흔들어 대만 독립주의자가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였고 결국 쯔위와 소속사 JYP는 동영상과 보도 자료를 통해 사과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승리는 지난해 12월 20억 원을 사기 당해 선배 여가수를 고소했다가 취하했고 시우민은 지난 19일 MBC ‘아이돌스타 육상 씨름 풋살 양궁 선수권 대회’ 녹화 도중 다리 부상을 당해 참석 여부가 불투명했습니다.
20일 가수 박진영은 디지털음원 부문 본상을 받기 위해 무대에 올라 입을 열었습니다. 지난 15일 직접 사과문을 올렸던 박진영은 소속사 대표답게 트와이스를 걱정하기 바빴습니다. 박진영은 소상 소감 도중 “내일 트와이스가 골든디스크 신인상 후보에 올랐더라”라며 “오늘이 트와이스가 데뷔한 지 3개월 되는 날이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요즘 많이 힘들 텐데 서로 아껴주고 챙겨주는 모습을 보니까 기특하다”며 “가능하면 내일 상도 꼭 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다음날 음반 부문 본상을 수상하기 위해 무대에 오르는 트와이스는 최근 논란을 의식했는지 다소 굳은 표정이었습니다. 멤버 나연과 미나가 각각 한국어, 일본어로 수상 소감을 말한 후 쯔위가 마이크 앞에 서자 갑자기 환호가 쏟아지며 분위기는 반전됐습니다. 쯔위는 “이 상을 받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이 자리에 오신 아빠와 엄마에게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중국어로 말하며 밝은 표정을 지었습니다.
20일 승리의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아이치이 인기상을 받기 위해 무대에 오른 빅뱅은 지드래곤이 대표로 골든디스크 관계자와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내용의 수상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어 지드래곤을 비롯한 멤버들은 승리에게 소감을 말하라고 떠밀었습니다. 마지못해 마이크 앞에 선 승리는 “한국에 계신 팬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한 후 일본어로 일본 팬들에게, 중국어로 중국 팬들에게 감사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죠.
21일 열린 음반 부문 시상식에서는 다리 부상을 입은 엑소 시우민이 참석했습니다. 최근 풋살 경기 중 태클을 당한 시우민은 무릎에 반 깁스를 한 것으로 알려져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하지만 21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시우민이 골든디스크 시상식에 참석한다”며 “퍼포먼스는 최소화해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혀 팬들의 우려를 불식시켰죠.
음반 부문 본상을 수상하기 위해 시우민을 포함한 엑소 멤버들이 무대에 오르자 팬들의 환호가 쏟아졌습니다. 시우민은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저는 괜찮다”고 팬들을 안심시켰습니다. 이어 “시상식에 나온 걸 보면 아시지 않냐”며 “좋은 상을 받게 해준 팬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죠. 이어진 엑소의 발라드곡 ‘싱 포 유(Sing For You)’와 댄스곡 ‘러브 미 라이트(Love Me Right)’ 무대에서 시우민은 퍼포먼스를 하지 않은 채 두 곡 모두 앉아서 노래를 소화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bluebel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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