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혁신도시는 2007년 9월 착공한 이후 8년간의 공사를 거쳐 421만6000㎡ 규모의 개발사업이 2015년 12월 말 모두 완료됐다.
대구경북연구원은 대경경제권 파급효과(2011~2020년)를 생산유발 3조9000억원, 부가가치 유발 2조7000억원, 고용유발 3만1000여명으로 추정했다.
혁신도시 내에는 이전공공기관 클러스터(30만8000㎡), 첨단의료복합단지(46만6000㎡), 의료R&D특구(36만7000㎡) 등이 개발됐다.
이전공공기관 클러스터에는 2012년 12월 중앙신체검사소를 시작으로 2015년 11월 한국장학재단이 이전 완료함으로써 대구로 이전하는 12개 공공기관(혁신도시내 10개 기관, 혁신도시외 2개 기관) 3503명의 임직원이 이전해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전국 최초로 공공기관 이전이 완료됐다.
첨단의료복합단지에는 한국뇌연구원, 첨단의료유전체연구소, 3D융합기술지원센터를 비롯한 23개 기업?기관이 입주를 마쳤고, 한림제약㈜, ㈜동성제약, 대우제약㈜ 등 51개 기업이 계약을 체결하고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의료R&D특구에는 라파바이오㈜ 등 54개 기업이 입주계약을 체결했고, 이 중 25개 기업이 제품 생산을 위해 공장을 가동 중이다.
주택건설용지에는 공동주택 5개단지 2193가구가 입주를 완료했다.
하지만 유입되는 인구수에 비해 정주여건이 여전히 부족하고 실속보다는 단순 외형만 늘어나는 경우가 많아 이를 해결할 과제들도 많다.
실제 지난해 말 기준 혁신도시 주민수는 5922명으로 전년도(2111명) 대비 1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 가운데 많은 수는 서울과 대구를 오가는 ‘기러기 대구 사람’이다.
또 지역인재 채용인원 역시 69명(전체 419명)에 그쳐 지역 고용 효과에는 여전히 미비한 수준이다.
여기에다 올해 말 혁신도시 내 공동주택 6개단지 입주가 예정되어 있어 인구 유입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지만 교통, 의료, 교육시설 등 정주여건은 여전히 개선해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
대구시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임직원들이 지역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 교육, 교통 등 정주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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