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울진=최재용 기자] 울진군은 23일 흥부만세공원에서 제97주년 4.13흥부만세운동 기념식을 열었다.

‘4.13 흥부만세제’는 일제강점기인 1919년 4월 13일 조국의 독립과 민족해방을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쳐 항거한 우리 선조들의 숭고한 얼을 역사적으로 재조명하기 위해 1997년부터 시작 됐다.

임광원 울진군수와 강석호 국회의원, 도의원, 군의원, 국가유공자, 학생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날 기념식은 4.13흥부만세기념탑에서 참석자들의 헌화와 분향을 시작으로 임동술 북면독립정신보존위원장의 기념사, 임광원 군수의 축사, 임형욱 울진군의회의장의 축사, 강석호 국회의원의 격려사, 경북남부보훈지청장의 추모사, 전광순 울진군광복지회장의 만세 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기념식 후에는 일제만행 규탄 및 독립만세운동을 재연하기 위해 흥부만세공원에서 북면사무소까지 거리행진을 펼쳤다.

임광원 울진군수는 “선조님들이 남긴 고결한 자주독립정신을 높이 기리고 이를 계승, 보존함과 동시에 후손들에게 우리의 정신문화 유산을 재정립시키는 역사교육의 장으로 승화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gd7@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