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지진] 피해 신고 경북 8,070여건, 전국 5만1,924건 접수

[경주 지진] 피해 신고 경북 8,070여건, 전국 5만1,924건 접수

경북도 긴급 대책회의…긴급구조통제단 가동

기사승인 2016-09-13 08:25:39

[쿠키뉴스 경북=최재용, 성민규 기자] 한반도 관측사상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경북지역에 13일 오전 6시 현재 총 8070여건의 119신고가 접수됐다. 같은시간 전국에서는 5만1924건이 신고됐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소방본부 신고 중 피해 사례는 부상 5명, 인명구조 3건 7명, 안전조치 41건이었다.

또 건물벽 금 80건, 석축 및 담장파손 40건, 수도배관파손 16건, 차량파손 21건, 기타 125건 등 총 282건으로 집계됐다.

이에 경북소방본부는 전날 오후 9시 17분에 도내 전 소방서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경북소방본부는 모든 신고가 접수되는 119종합상황실에서 피해상황을 파악해 긴급상황에 대비하고, 응급환자 이송, 인명구조, 건물붕괴와 화재발생에 대비해 모든 소방력을 비상대기토록 지시했다.

경북도는 김장주 행정부지사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지진 규모가 역대급인 만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줄 것을 일선 자치단체에 긴급지시했다. 

또 지역별 피해 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경주의 원전 시설 지역 주변에 대해서는 인력을 투입해 상황을 면밀히 점검했다.

울진, 경주 원전과 울진 석회광산은 1, 2차 지진 이후 현재까지 피해발생이 보고되지 않았다.

경북도는 기상청과 실시간 정보공유 및 추가여진 발생에 대비하는 한편 경주 등 유관기관과 추가피해가 확인되는 대로 복구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진앙지가 경주를 중심으로 확인되고 있는 만큼 이 지역을 집중적으로 관찰하고 있다”며 “건물 균열이나 누수 현상 등을 살펴 이상이 있으면 즉시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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