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특수과학교육사업단과 대구시과학교육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 행사에는 대구대 사범대 학생들과 대구 지역 특수학급 학생 등 총 20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 학생들은 과학매직쇼에서 영화 ‘겨울왕국’을 패러디해 교과서에 등장하는 실험들을 재미있는 마술로 접했고, 소리와 매질에 대한 딱딱한 과학 원리를 춤과 노래가 어우러진 과학 뮤지컬을 통해 배웠다.

또한 창의체험마당에서는 과학의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어려운 과학 주제 대신에 공기, 불, 흙, 숲 등을 주제로한 체험이 마련됐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임성민 교수(대구대 물리교육과)는 “2006년 시각장애학생 초청 과학체험 행사를 시작한 이후 대구 시내 특수학교를 순회하며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한 이 행사는 장애학생들과 함께하는 체험형 과학축전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대구대 특수과학교육사업단은 ‘소수자를 배려하고 모든 이를 포용하는 통합교육 환경에 대비하는 교사 양성’을 목표로 사범대학 특수교육과와 과학교육학부가 의기투합한 융복합 사업단이다. 전국 사범대학 중에서는 유일하게 2014년부터 교육부 지방대학특성화사업단(CK-I)에 선정됐고, 올해는 우수사업단으로 선정되며 특화된 교원양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