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의 역사와 음식, 전통이 한자리에'...경북 마을이야기 박람회 개막

'마을의 역사와 음식, 전통이 한자리에'...경북 마을이야기 박람회 개막

기사승인 2016-10-06 15:57:05
- 경북 곳곳 흥미진진한 마을이야기가 문화콘텐츠로
- 안동체육관에서 6~8일 3일간 열려


[쿠키뉴스 안동=최재용 기자] 경북지역 마을의 역사와 음식, 전통놀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한마당 축제가 열린다.

경북도는 6일부터 8일까지 안동체육관에서 ‘이야기가 있는 경북 마을 속으로’라는 주제로 ‘2016 경북 마을이야기 박람회’를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는 마을이야기 박람회는 5000년 역사를 간직한 경북 각 지역 마을의 숨겨진 설화, 역사 등 마을을 대표하는 이야기를 찾아 한자리에 모아 소개한다.

올해는 △경산 서부2리마을 △경주 교촌한옥마을 △고령 가얏고마을 △구미 장원방마을 △군위 장군마을 △김천 옛날솜씨마을 △문경 오미자정보화마을 △봉화 닭실마을 △상주 명주예술마을 △성주 한개마을 △안동 성진골 벽화마을 △영덕 차유마을 △영양 두들마을 △영주 장생이녹색체험마을 △영천 가래실문화마을 △예천 사곡리 국사골마을 △울진 백암온천마을 △의성 교촌마을 △청도 다로리마을 △청송 법수골 청송백자마을 △칠곡 숭오1리마을 △포항 신창2리마을 등 경북지역 22개 마을이 참가한다.

행사는 전시관(시군 홍보관, 주제관), 무대행사(마을문화잔치한마당, 마을스토리공연), 부대행사(마을특산물판매관, 마을먹거리대항전)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마을 대대로 전해오는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마을문화잔치한마당과 어머니에서 어머니로 전해오는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마을 먹거리 대항전 등은 관람객의 눈과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개막공연은 경산시 자인에서 전해오는 민속놀이로 국가무형문화재 제44호인 ‘여원무’가 선보인다.

도는 마을 이야기가 경북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이 될 수 있도록 관련 홈페이지를 구축한데 이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를 활용해 널리 알리고 있다.

경북도내에는 23개 시군에 걸쳐 자연적으로 발생된 1만1531개의 마을이 저마다의 수많은 사연과 애환을 간직하고 있다.

우병윤 경북도 정무실장은 “숨어 있던 전통과 숨결을 마을 주민들이 직접 끄집어내 꾸미는 마을이야기 박람회는 마을 어르신들의 구수한 입담과 함께 그들이 간직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직접 전해들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며 “‘마을의 발전이 곧 경북의 발전’이라는 인식아래 경북 마을이야기가 새로운 문화, 관광 상품이 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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