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복합 영농단지 조성 명목 124억원 불법수신 일당 검거

귀농·귀촌 복합 영농단지 조성 명목 124억원 불법수신 일당 검거

기사승인 2016-10-13 10:34:46

[쿠키뉴스 경산=최재용 기자] 귀농·귀촌에 관심있는 퇴직자 등을 상대로 복합 영농단지 조성 투자를 빙자해 120억원대를 불법으로 모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경산경찰서는 전국 투자자 1300여명을 상대로 124억원대 유사수신행위를 한 A영농조합 대표 B씨(56세)와 B대표에게 유사수신으로 투자자를 모집하자고 제의하고 도운 실질적 운영자 2명, 전국 센터장 등 총 33명을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해 이 중 3명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B대표가 방송 출연과 언론보도 및 각종 귀농·귀촌 프로그램에서 강의한 경력 등 유명세를 내세워 전원주택 등 귀농·귀촌을 위한 복합 영농단지를 만들겠다며 전국에 56개 센터를 모집한 뒤 2016년 2월부터 7월까지 투자금 124억원을 불법 수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투자자로부터 1구좌당 120만원을 투자하면 매일 1만7000원씩 총 2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저금리 시대를 맞아 이 같은 유사수신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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